18추(18세 이상 권장) 등급으로 세가새턴으로 이식, 발매된 미연시 게임 하급생입니다.
(만화 출처 : http://www.thisisgame.com/webzine/series/nboard/213/?series=44&n=47848 )
당시 세가새턴에는 18추라는 등급이 있어서 PS1보다 좀 더 쎈 수위의 미연시가 발매되었었죠^^;
(특히 피아캐롯 1의 연출이 레전드라고 하던데...)
세가새턴용 하급생은 그런 18추 게임들 중에서도
CD 3장이라는 빵빵한 구성으로 27만장이라는 제법 높은 판매량을 올린 게임입니다.
하급생보단 동급생 시리즈를(특히 2편을) 좋아하시는 유저분들이 많긴 한데
개인적으론 하급생을 먼저 접해서인지 하급생이 더 맘에 들더군요.
물론 18추 등급이라고 만능은 아니라서 원본(PC판)에 비해 검열은 필연적이였습니다.
하급생 역시 나체가 나오던 H씬은 속옷을 입히거나 그 CG을 삭제하고 다른 CG를 대신 수록하는 등의 정성을 보였는데,
부족한 부분은 (원작(PC9801버젼)에는 없었던) 성우의 목소리와 유저들의 상상력(?)으로 커버해야 했죠 ^^;
추억보정이 곁들여져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지금봐도 CG 퀄리티는 괜찮은거 같습니다. ^^;
한가지 황당했던 점은 배드엔딩의 조건 중에 히로인 몇명이상 호감도를 최대로 채우는게 있던거 같더군요.
덕분에 첫 플레이때 이 정보를 입수 못한채로 문어발식 공략을 하다가 정작 엔딩은 배드엔딩이 떠서 멘탈에 살짝 금이 가기도-_-;
물론 요즘 게임도 재밌는게 많기야 하지만,
가끔씩은 추억 속의 게임들을 파고도는것도 좋은거 같습니다.
추억속 게임들을 하다보면 그 시절의 배경이 머리속을 스쳐가는거 같네요.
2년전에 다른 게시판에 썼었던 글을 다시 가져와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