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 구독자 27명 | 파블로프의자명종

나는 문득 눈을 감으면 과거의 일이 떠오르곤 한다.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지금 우리나라는 바야흐로 위기의 시대를 지나고 있습니다.

전에 없던 인공지능 로봇과의 전쟁은 과연 우리가 추구해온 과학을 통한 인류의 번영이라는 우리의 목표가 과연 옳은 방향이었는가를 의심케 합니다.

그러나 과학이 아니었다면 과연 우리가 지금의 위치에 있을 수 있었는가 묻는다면 우리는 확실하게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과학은 인류의 진보를 상징하는 열쇠였고, 보잘것없는 야생 동물이었던 인류를 지구의 지배자가 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불은 유용하지만 위험합니다. 과학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익숙함에 속아 그 속에 감춰진 위험함을 간과한 채 무한 폭주한 인류의 책임입니다. 그 결과 우리는 지금의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는 위기를 극복해 왔습니다. 전쟁,기아,전염병,자연재해 등 숱한 위기를 겪었습니다. 하지만 그 때마다 우리는 인류애를 발휘하며 단결하여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1,2차 세계대전에서 우리는 추축국을 심판했습니다. 냉전의 상황 속에서도 우리는 핵전쟁이라는 위기를 극복하고 인류의 평화를 노래했습니다. 천연두,스페인독감,사스,신종플루,코로나,에이즈 그 어떤 전염병도 이겨냈습니다.숱한 자연재해도 이겨냈습니다. 지구 온난화와 환경파괴의 위기 속에서도 슬기롭게 극복하였습니다.

우리는 위기를 단결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이 위기를 극복할 지도자로서 일하게 할 기회를 주신다면 그 기회에 확실하게 보답하겠습니다. 인공지능 로봇과의 전쟁에서 이기고, 인류의 위대함이 승리하는 모습을 반드시 보여드리겠습니다.

스카이넷은 들어라! 나 존 코너의 이름으로 선포한다! 전쟁을 멈추고 인류 앞에 굴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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