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인생을 살아오면서 내린 결론, 사람을 움직이는 요소는 두 가지다.
관심과 가능성.
좀 더 풀어쓴다면 '내가 어떤 것에 관심이 있는가'와 '나에게 그걸 실행할 능력이 있는가'의 두 가지일 것이다. 관심이 있으면 실행가능성을 찾게 되고, 실행가능성이 있으면 성공가능성과 상관없이 하게 된다. 마치 주식을 할 손꾸락과 자금이 있으면 성공가능성과 상관없이 대박을 좇는 것처럼, 진리를 알고 싶고 공부할 수 있으면 굶어도 공부하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말이다.
인터넷에서 밑바닥을 보이는 사람들이 대개 관심종자로 귀결되는 이유도 그 때문이리라. 자신을 포장할 여유조차 없어 밑바닥을 보인 사람이 드러낼 것은 자기의 근원뿐일 테니까. 그 관심을 마지막 연료로 자기가 불태워지건 말건, 그래야 자기가 살아있다 느낄테니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것이겠지.
사람도 결국 생존을 위해 수십억년간 우연으로 프로그래밍된 단백질 컴퓨터.
명령어는 관심과 가능성.
전원을 끄는 버튼은 무관심.
본문이 개소리라 댓글도 극한의 인신공격 말고는 다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