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니가 자리를 비우면서 기함 메이쉽의 정리를 메이에게 맡겼다.
메이는 함선을 정리하면서 비품들이 잘 있나 살펴보았다. 다행히 비품들은 도둑맞거나 망가진 것 없이 잘 관리되고 있었다.
돌고래가 비품이 아니었을 뿐.
돌고래가 장부상 숫자의 반밖에 없는 것이었다!
메이는 크게 당황했다. 행복을 위해 있는 쾌적단인데 돌고래의 행복도 못 지키다니!
"헉, 죠니가 알면 엄청 혼나겠다. 오또캐..."
그 때 경보가 울렸다. 침입자였다. 메이쉽에 여자만 있다는 걸 알고 온 것이었다.
하지만 메이가 누구인가, 누구보다 막강한 길티기어의 사기캐가 아니던가. 저런 치한 처리는 일도 아니거늘.
일단 색정광은 처리해야 하니 한 대 때려주기로 했다.
"도츠게끼~"
돌고래가 날아가 색정광을 가격했다. "끄헑!" 예상대로 침입자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이제 침입자도 처리했으니 돌고래가 왜 줄었는지를 파악해야 할 것이었다. 메이는 다시 장부를 펼쳤다.
그 순간, 괴상한 소리가 메이쉽 전체에 진동했디.
"돌기잇!"
"앗, 돌고래씨 무슨 일이야?!"
급히 뒤를 본 메이는 아연실색했다. 돌고래와 침입자가 합체해 있는 게 아닌가?
메이는 그 때 알아채고 말았다. 죠니의 남자 금지 국룰은 동물도 해당이 된다는 것을!
멘탈이 나가버린 메이는 아무 말이나 내질렀다
"차라리 남자랑 하라고 이 게이새끼야!!"
"you 게이라는 거군. 사람들이 날 그렇게 부르기도 하지."
침입자는 매우 만족해하며 합체한 채로 메이쉽에서 사라졌다.
그 날 메이는 돌고래'씨'라는 호칭이 잘못되었다는 것과 돌고래가 반이나 없어진 이유를 한 번에 깨달았다. 차라리 깨닫지 못했으면 좋았을 것을.
메아가 R모 사이트에 돌고래가 창궐하는 이유를 알게 되는 그날,
메이쉽은 쾌적단 창사 최초로 폭력을 휘두를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