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값한다고 이것저것 수집하는
유게이입니다.
오늘은 소장 중인
로마주화를
싹 정리해 보았습니다.
먼저
로마주화는 천년넘는 시간을 지나왔다보니,
상태 좋은 게 없지는 않지만,
그런건 전문 수집가들이 살 수준의 가격대라
저로써는 요런 녹슨 애들이 적정가격이죠!
그렇다해도,
도면이 보이질 않으니 난해하긴 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되는가?
그냥 녹제거를 합니다.
원래 주화 수집의 기본 원칙은
'세척 금지'이지만,
저는 도면을 보는 것이 우선이니,
녹제거를 실시합니다!
짜잔!
이제 분석에 들어갑니다!
이 작은 주화는,
https://www.cgbfr.com/constantin-ier-le-grand-centenionalis-ou-nummus-sup,brm_095611,a.html
요거랑 같은 주화인데
콘스탄티누스 대제 시기(306~337)의 주화였습니다!
밀라노 칙령(기독교 공인)으로 무지 유명한
콘스탄티누스 대제 맞습니다!
초반에는 콘스탄티우스 2세 시기 주화가 아닌가 했지만
디자인과 명문 등이
콘스탄티누스 대제 시기의 주화와 더 유사해서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앞면에는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초상과
CONSTANTI-NVS MAX AVG
(콘스탄티누스 가장 위대하고 존엄한 사람)
뒷면에는 두 명의 로마 병사와
GLOR-IA EXERC-ITVS / SMTSA
(군대의 영광 / 데살로니카)
이라고 기록되있습니다.
즉, 콘스탄티누스 대제 시기에
데살로니카에서 조폐 및 사용된 주화입니다!
이 주화는
https://rpc.ashmus.ox.ac.uk/type/63360
요거랑 같은 주화인데
클라우디우스 고티쿠스(클라우디우스 2세) 시기(268~270)의
주화였습니다!
다뉴브강 건너의 고트족을 섬멸한걸로 유명하고
성 발렌티누스(발렌타인 데이의 유래가 되신 성인)을
순교시켰다고 전해내려오는 황제입니다.
앞면에는 클라우디우스 고티쿠스 황제의 초상과
IMP C M AVR CLAVDIVS PF AS
[충실한(애국적인) 황제 클라우디우스]
뒷면에는 벡실룸(군기)와 두 기둥 및
ANTI-OCHCL / SR
(안티오키아)
라고 기록되있습니다.
즉, 클라우디우스 고티쿠스 시기에
안티오키아에서 조폐 및 사용된 주화입니다!
이렇게 소장품을 정리하여 소개해보았습니다.
재밌게 읽어주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