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근래 계속 꿈을 꿔댔는데
오늘 개인용 이메일 보니 엊그제 학회에서 답신 왔네;;
결과는 수정 후 재심사...으어어.....
대충 논문 평 보니
-연구 주제의 독창성과 학문 발전의 기여도는 좋다. 표절률도 매우 낮다.
-그런데 지나치게 단편적으로 보거나, 비약한 부분이 있다.
-아 그리고 주석 좀 보다 섬세하게 고치긔.
결과는
심사위원1-개제불가
심사위원2-수정 후 개제
심사위원3-수정 후 재심사
최종 결과-수정 후 재심사
으어ㅓㅇ어어어엉......
그래도 시간 쫓겨가며 대충 휘갈긴 것을 논문이라고
생애 처음으로 학회에 제출한 것인데
이 정도 평이면 선방은 했네;;;
결과 나오기 전 주역 점괘 뽑아볼 때 택지췌 나왔는데
이 괘가 '시험/취직은 길하지만 초반부터 너무 밀어붙이거나 주변과 다투지 말라'
라는 뜻인데...
일단 발은 걸쳤으니 합?격은 합?격인가.
와 첫 논문이면 진짜 선방하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