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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대사) 주몽의 비류국 복속

때는 기원전 37년, 물고기와 자라 덕분에 무사히 동부여에서 탈출한 주몽은 졸본(현재 중국 오녀산성)에 도읍하여 고구려를 건국했다. 다만 신생국가답게 주몽은 궁궐을 지을 여력도 없어 비류수(현재 부이강으로 추정)에 오두막집을 지어 사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나름 왕인데......

 

 

 

 그러던 어느날, 주몽은 비류수에 채소 잎이 흘러가는 것을 보고 상류에 사람이 사는 것을 알아차린다. 이에 주몽은 사냥을 가서 비류국에 이르렀다. 말이 사냥감ㅇㅇ!이지 사실상 무장을 하고 처들어간 것과 다름이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당시 비류국왕인 송양이 "나는 수 세대에 걸쳐서 왕이 되었고 너는 신삥이라서 짬밥이 되냐? 니가 나한테 꿀어서 나라 바치셈ㅇㅇ" 라고 선빵을 날린다. 이에 빡돈 주몽은 송양과 아가리파이트, 활쏘기 등 재주를 겨루었는데 당연히 주몽이 압도적 우위였다.

 

 

 

 결국 이듬해 송양은 졸본으로 와서 gg를 친다. 이에 주몽은 비류국을 복속해 다물도라 하고, 송양에게 통치하라 했다.

 

 

 

 이 사건은 초기 고구려가 가진 국력 포텐셜을 잘 보여준다. 이 전에도 말갈족의 뚝배기를 깼다는 기록이 있던만큼 고구려는 그 시작부터 굳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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