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날 그리고 금요일 2회 방문했습니다만. 앨리관은 들어가지 않고 장비만 구경하고 왔습니다.
멀리서 봐도 엄청난 줄에 갈 엄두가 나지 않아서 그만..
대신 일반 전시관에 같이 있을 때 인파가 몰려서 이동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별도의 관이 생긴 것은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먼저 메타큘러스입니다.
기능도 크기도 디자인까지 집에 두고 싶은 그런 기기!
정말 가지고 싶은!!
다음으로는 Xbloom 홀빈 캡슐 머신입니다.
필터가 되는 전용 파드로 유명 로스터리의 커피를 구매할 수 있고 RFID 칩에 내장된 해당 원두의 적절한 추출 정보를 받아서
머신이 자동으로 분쇄, 수온, 커피와 물의 비율, 푸어링 패턴 등을 맞춰서 추출이 진행되는 머신입니다.
다음은 하리오의 페가수스 드리퍼입니다.
올해 발매된 제품이고 원뿔형이 아닌 사다리꼴 모양에 추출 구멍은 2개에 하리오 특유의 나선 패턴이 있는
하이브리드형 방식이라고 소개하는.. 인터넷 해외 구매로는 비쌌는데 현장에서는 저렴하게 판매하더군요.
기존 칼리타 드리퍼 필터가 호환되는지 현장에서 물었을 때 답을 듣지 못했는데 구입해서 집에서 확인해본 결과 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칼리타 드리퍼 추가로 구매하려다가 페가수스 드리퍼를 구매하게 되었네요.
코로나 시기 홈카페에서 가성비 머신으로 유명했던 CRM3605의 후속 3605+의 후속이 공개되었습니다.
남자 커피 유튜브 채널에서 본 영상보다 실제로 보니 이전 모델보다 완성도는 더 나아보입니다.
ROK 신형입니다.
이전 모델이 수동으로 진행된 것과 달리 스프링으로 변경되어 누구나 쉽게 추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점은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굉장히 가벼워지고 추출이 쉬워진 점은 매우 끌렸습니다.
acuba 저울입니다.
LED를 통해서 추출 시 적정 유속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해서 관심이 생기던 저울입니다.
출시 제품은 조금 더 글로시한 느낌이 날거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부자로스터의 샘플로스터기인 B30D
귀여운 사이즈 모양새도 가지고 싶게 생긴.. 흐흐흐
소닉더치 신형 기기.
기존 기기보다 더 빠르게 추출할 수 있다고 하는데
외형은 마음에 들었던 기기입니다.
작년 카페쇼에는 모형이 그리고 이번에는 실제 작동하는 스트롱홀드 S2(라텔)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음.. 역시 가지고 싶은..
그리고 오늘 방문해서 마셔본 그 커피. "파나마 다마 데 엘라이아"
저는 장비 인증도 올리지 않아서 커피를 신청한 적이 없어서 매우 궁금했었습니다. 하하하.
현장에서 맛 보기 전에 올라오는 향은 복숭아 살구 같은 단향이 느껴지고
첫 맛은 스파이시한 느낌이 살짝 올라온 뒤에 시트러스 계열과 단향이 합쳐져서 푸룬, 자두 같은 맛으로 느껴졌습니다.
- 여기까지는 별도로 메모해둔.
그리고 애프터 테이스터도 길게 여운을 느낄 수 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라인더가 죽은 뒤 마셔서 조금 아쉬움이 있었지만 만족합니다. 잘 마셨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줄서고 오랜 시간까지 커피를 내리시는 모습에 놀랐습니다. :)
커피를 맛보고 다시 나머지 이전에 못 본 부스를 방문했습니다.
이것은 파라곤 에스프레소 칠링락
커피의 향미를 차가운 칠링락이 잡아준다는 바로 그 기구.
칠링락을 사용하여 추출한 에스프레소와 일반 추출 에스프레소를 비교하여 마실 수 있었습니다.
맛과 질감의 차이가 있었지만 상업용에서 활용되기는 어려울 것 같았습니다.
이걸 맛보니 에스프레소와 핸드드립 추출 중 어떤 방식에서 더 효과가 클지 궁금해지더군요.
144 아로마 키트입니다.
커피를 맛과 향이 어떤 아로마인지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 훈련하는 아로마 키트인데..
가지고 싶지만 정작 사용하지 않을 것 같은.. 그런..
수를 줄인 위스키 아로마 키트도 가지고 싶었던.. 그러나 그것도 사용하지 않을 것 같은 그런 기분이..
이외에도 다양한 부스에서 커피와 차를 마시다 늦게 나와 지하철 파업으로 집에 굉장히 늦게 도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