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훌라구 울루스, 주치 울루스 쪽 칸들은 보르지긴-팔레올로고스 쪽 혼혈이 아닌가 싶네요. 원나라에서 고려 왕실에 황가의 딸들을 시집보내 고려 왕실이 몽골화된 것과 비슷한 양상 같습니다. 물론 고려의 경우는 속국 중에서도 부마국에 해당하는 위치라(특히 쿠빌라이는 충렬왕과 자신의 딸 제국대장공주를 결혼시켰죠) 로마와는 다른 경우지만요.
동로마 | 구독자 22명 | 프로코피우스 | Troubadour유스티니아누스 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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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잉여잉여칠면조22.05.27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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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잉여잉여칠면조주치 울루스의 경우는 팔레올로기나를 부인으로 뒀던 토흐타 칸이 죽고 그 동생인 우즈베크 칸대 부터 더이상 팔레올로기나를 부인으로 두지 않은듯 하고 훌라구 울루스의 경우도 아부 사이드가 팔레올로기나 부인을 두지 않았지만 훌라구는 아부 사이드 이후 공중분해되고 주치 울루스도 비슷한 시기 몽골 전체가 개판이 되는 바람에... 로마도 그때 즈음 몰락했고털보네국밥22.05.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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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적어도 훌라구 울루스, 주치 울루스 쪽 칸들은 보르지긴-팔레올로고스 쪽 혼혈이 아닌가 싶네요. 원나라에서 고려 왕실에 황가의 딸들을 시집보내 고려 왕실이 몽골화된 것과 비슷한 양상 같습니다. 물론 고려의 경우는 속국 중에서도 부마국에 해당하는 위치라(특히 쿠빌라이는 충렬왕과 자신의 딸 제국대장공주를 결혼시켰죠) 로마와는 다른 경우지만요.잉여잉여칠면조22.05.27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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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잉여잉여칠면조주치 울루스의 경우는 팔레올로기나를 부인으로 뒀던 토흐타 칸이 죽고 그 동생인 우즈베크 칸대 부터 더이상 팔레올로기나를 부인으로 두지 않은듯 하고 훌라구 울루스의 경우도 아부 사이드가 팔레올로기나 부인을 두지 않았지만 훌라구는 아부 사이드 이후 공중분해되고 주치 울루스도 비슷한 시기 몽골 전체가 개판이 되는 바람에... 로마도 그때 즈음 몰락했고털보네국밥22.05.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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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보네국밥대몽골 울루스 전체가 엉망이 된 시기와 로마가 도시국가 수준으로 몰락하는 시기가 맞물렸다니, 어찌 보면 유라시아 문화권을 호령하는 대제국이 황혼기에 접어드는 상황이 겹치는 것 같아 기분이 묘하네요.잉여잉여칠면조22.05.2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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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잉여칠면조하필 그때 흑사병이 터져서... 몽골 제국이 맨날 내부적으로 투닥투닥해도 잘나갔던 이유가 광대한 무역로에서 나오는 무한한 자금과 문화 교류 덕분이었는데 흑사병으로 제국의 토대나 다름없던 실크로드 무역로가 닫혔으니... 때마침 로마도 흑사병 타격 씨게 받았다고 하던데 아무튼 대역병은 정말 무섭습니다 유스티니아누스 대제도 흑사병 때문에 고토 수복의 꿈이 좌절되고 제국이 수복한 땅조차 유지할 역량을 잃었으니... 지금의 코로나 사태도 그렇고 그 어떤 재앙보다 무서운게 대역병인듯 싶습니다 그러고보니 로마는 흑사병에 두번이나 두들겨 맞았네요털보네국밥22.05.2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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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보네국밥범유행병은 인간이 어찌할 수 없는 영역에 속하니까요. 지금도 범유행병을 완전히 틀어막기에는 불가능에 가까운데, 전근대에는 그럴 수 없었죠. 더군다나 흑사병이 야생동물의 피도 빨아먹는 벼룩을 매개체로 감염된다는 점에서 전근대에는 재앙 수준이었고요. 치사율도 높고 전염성도 높았으니, 괜히 중세 말기 회화에서 흑사병이 사신으로 그려진 게 아니었죠. 더군다나 로마는 도시화율이 인근 국가들보다 더욱 높은 수준이라 흑사병으로 인한 타격이 굉장히 컸던 것 같습니다. 유스티니아누스 1세 시절 콘스탄티노폴리스의 인구가 50만 명에 달할 정도로 도시화율이 세계 최고 수준이었는데, 그로 인해 흑사병의 타격을 사산 제국 등보다 더 많이 받은 거죠. 유스티니아누스 1세 본인도 흑사병에 걸려 사경을 헤매다 살아났을 지경이었으니, 흑사병이 로마 제국을 완전히 뒤집어놓은 셈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흑사병으로 인해 로마 제국이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다 보니(후임인 유스티누스 2세, 마우리키우스 등이 재정을 메우려고 온갖 노력을 다했습니다) 고토 완전 수복은 실패했고, 기껏 회복한 지역도 후대에 가면 상실했죠. 이래저래 인간은 자연(질병 포함)의 힘 앞에선 무력합니다.잉여잉여칠면조22.05.2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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