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로마 | 구독자 22명 | 프로코피우스 | Troubadour유스티니아누스 1세

"무슨 일입니까? 뭘 하시는 겁니까, 어머니?"

img/22/01/29/17ea50c2c881235e3.jpg


"황위를 계승 중이란다, 아들아."



아테네의 이리니는 레온 4세의 황후이자 콘스탄티노스 6세의 모후이다.

그녀는 어린 나이에 제위에 오른 아들을 대신해 섭정을 했는데,

아들이 성인이 된 후에는 성상 파괴주의 등 정치적 견해 차로 대립하였다.


첫 친위 쿠데타는 실패로 끝났으나, 폭정으로 아들이 민심을 잃자 다시 쿠데타를 일으켰고

아들의 눈을 뽑아 폐위시킨 뒤 자신이 황제가 되었다.

(기록은 없지만 눈을 뽑혔으니 콘스탄티노스는 얼마 안 가 죽었을 것이다.)



이렇게 제위에 오른 이리니의 치세는 나쁘지 않았다.


관용 정책으로 내부 안정을 꾀한 여제의 몰락은 뜻밖에도 외부에서 찾아왔다.


서로마 황제의 대관을 받은 프랑크 국왕 카롤루스가 동방의 황제를 겸하고 싶어 이리니에게 청혼한 것이다.

이리니는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고자 이 청혼을 받아들이려 했으나


정작 민심은 자기 이름도 못 쓰는 야만인이 어떻게 로마의 황제냐며 이를 강력히 반대했고,

결국 반란으로 이리니는 사이좋게 폐위되어 레스보스 섬으로 유배되었다.

유배된 후 이듬 해에 이리니는 사망했다.

로그인하고 댓글 작성하기
루리웹 오른쪽
루리웹 유머
루리웹 뉴스 베스트
PC/온라인
비디오/콘솔
모바일

루리웹 유저정보 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