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귀호강 제대로 한 토끼풀 노래방! 여러 실력자 분들과 고모부 후보 및 영광굴비분들이 있는 것을 알고있던 저는 웃음을 드리는 쪽으로
시도해 보았습니다.
영상편집은 지난 번에 폰 어플로 간단하게 해보다가 이번 생일때 친구가
movavi란 영상편집 프로그램을 선물해줘서 한 번 건드려 보았습니다.
유료 프로그램으로 영상편집 처음하는 문외한이
'이게 이렇게 하는게 맞는건가?'하고 막 건드려서 만들어봤습니다. ㅠ
토끼풀 노래방 2달 전: 아...뭐하지...? (뒹굴)
토끼풀 노래방 1달 전: 어...이거 할까?
하고 집중과 선택을 통해 정해진 노래가 이번 토끼풀 노래방에서 부른
장국영-당년정(영웅본색 OST)
&
여러 형님들의 가슴에 홍콩 느와르, 하드보일드 라는 것을 새긴 '영웅본색'
비록 저도 어린 나이지만(?) 비디오방에서 영웅본색 비디오를 빌려와
조기교육(?) 시켜준 외삼촌 덕에 이쑤시개랑 성냥 씹고다닌 유년시절
철없던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그때 외삼촌은 애한테 뭘 보여주는 거냐며 저희 어머니께 등짝을 맞으셨고,
성냥을 물고다니던 어린시절의 저는 꼴깞떨지 말라며 어머니께 등짝을 맞았습니다.)
홍콩영화의 맛(?)을 살리기 위하여 광동어(중국어 방언의 일종. 홍콩식 중국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로 불렀습니다.
중고등학교 시절, 제2외국어로 중국어를 배웠는데 맛을 좀 살리는데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거의 다 까먹음 ㅎ)
(중국노래는 성조보다 음정이 우선시 된다고 배웠던 기억이 있네요.)
2. Dave Rodgers-Deja Vu (이니셜D OST)
칸세 드리프토! (관성 드리프트!)
한 순간에 목숨이 오가는 아찔한 공도의 스피드 배틀은
레이서는 물론 관객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다른 만화지만 비슷한 시대상인 상남 2인조, GTO 에서도 공도 레이싱으로 죽네사네, 낭만 치사량! 급의 장면이 연출되었죠.
하지만 허가받지 않은 공도(공로) 레이싱은 공동위험행위의 하나로 규정되어
도로교통법에 의거해 불법으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역시 준법 및 안전이 제일입니다.
저도 소싯적에 주인공인 타쿠미 처럼 핸들링과 기어변속을 해보고
싶었지만 지금은 그저 연구실-집을 오가는 장롱면허 뚜벅이 입니다.
노래방에서 불렀던 Deja Vu라는 곡에 대해 조금 이야기 드리자면
꽤나 재미있고 참으로 다국적인 복잡한 녀석입니다.
곡을 만든 사람은 이탈리아의 유로비트 가수 데이브 로저스
곡의 제목은 Deja Vu(=프랑스어), 가사는 영어
OST로 삽입된 이니셜D는 일본 애니메이션
(노래방에도 일본곡으로 되어있음...)
아쉬운 점은 뒤늦게서야 노래방의 가사와 본래 가사가 일부 다른 부분을 확인했고,
그쪽에 신경을 쓰다가 가사가 조금 섞여버리게 되었습니다.
음악의 비트는 심장의 RPM을 요동치게해 악셀을 밟게하는 충동을 일으킬지 몰라도, 제 노래로 인해 누그러뜨러져 운전 시에도 안전할....거에요.
(아마도?)
다음 토끼풀 노래방은 12월이라고 꼬모가 말씀해주셨으니, 여전히 잘 부르지는 못해도 소소하게 웃음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봐야겠네요!
다시금 멋진 노래들을 듣게해주신 금손 금목 토끼풀분들께, 이런 노래를
재미있게 들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사사고모에게도 감사와 애정을!
44700!!!
(P.S. 글을 끄적이다 보니 새벽 3시가 넘었군요...햄버거 먹을 시간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