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돌아가세요 여긴 당신들 같은 산 자가 올 곳이 이닙니다...."
길을 잃어서 해매다가 어느 마을에 다다른 모험가들을 노려보며 서 있는 한 여인
"이곳은 죽은 자들의 경계선..."
그녀의 몸 주변으로 뿌연 무언가들이 돌아다니는 게 보인다
"자 알아들었으면 어서 사라지세요!!"
그녀의 뒤로 알수 없는 공간이 보이는게 느껴진다 저것이
산자는 갈수 없다는 곳
"여긴 당신들이 어떻게 할 곳이 아닙니다 비록 용사라 해도 말이죠.."
그녀의 얼굴엔 살의가 느껴졌다 도대체 여기서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가
누군가 말하였다 저 차림을 봐선 오래전에 살던 사람으로 추정되는 것
그리고 그녀의 주변에 혼들이 돌아다니는 점
아마도 그녀가 유령을 조종하는 게 아닐까
"역시 제 예상을 알아차리셨군요 그렇다고 해서 제가 성불하는 것은 아니지만요
여기서 저와 같이 길동무로 삼아드리죠"
엄청나게 화가 난 듯 유령들이 둥둥 떠다닌다
왜 그녀는 홀로 남아서 이런 짓을 하는 걸까 그리고
주변의 혼들은 생전 그녀가 살던 마을의 사람들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