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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팀 아프리카 프릭스의 경기력에 대한 분노

필자는 히오스리그에서 곤다르와 홍코노를 응원하다가 히오스 리그가 망한 이후로 롤 리그를 딱히 응원하는 팀 없이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오늘 아프리카 프릭스의 경기를 굉장한 분노가 치민다. 그냥 경기를 보는 나조차 이정도인데 팀 팬은 얼마나 화가 날까?


경기력이 한탄이 나올 수준이다. 그냥 일방적으로 못하는 것이라면 분노가 일지도 않았을 것이다. 왜냐면 못하는건 그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새기들은 못하는게 아니라 잘하다가 던진다. 잘하다가 던지기를 6경기 내내 반복해서 기어코 꼴지의 자리를 굳건히 하고 말았다.


기인 아니 그 기인이 맞나? 한체탑 기인은 어디갔단 말인가? 존나 킹존전에서 아칼리로 4대1하고 그냥 다 패죽이고다니던 기인 어디갔나?


2세트에서 사이온으로 잘 드러누워서 이겼으면 3세트에서도 드러눕진 못하더라도 사일러스를 했으면 챔피언의 한계가 있으니 기발을 들어서 버티기라도 하지 난입을 들었다. 유감스럽게도 사일러스는 옛날의 영광을 아직 되찾은 챔피언이 아니다... 라이엇은 당장 사일러스를 버프해야 한다.


뱅. 그리고 뱅! 아! 뱅! 17년도의 뱅을 누가 잊었으랴! 뱅은 자신을 포함한 모두에게 상처를 준 충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 이후로 이듬해인 18년도에 모든 것을 불태우고 19년도에 미국으로 갔다.


몇주전에 퍽즈도 미국가서 죽쑤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지금은 잘 하고 있는진 모르겠으나 다들 미국가면 미국화가 되는바람에 맨날 롤드컵에선 1승도 못하는 암흑군주들한테 항상 털리고 만다. 즈벤은 미국가서 더블리프트는 커녕 스니키급도 못되는 똥쟁이가 됐고 그랬고 뱅은 18년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미국가서 멀쩡한 사람은 코장이랑 임팩트 단 두명뿐이다.


스프링 초반엔 뱅이 좀 반짝하긴 했는데 아니 번아웃이 온것인가 근래에는 좀 심했다. 오늘은 또 잘하더니 이번에는 경기하는 도중에 번아웃이 오는 것인지 또 졌다. 


리헨즈는 뭔가를 해보려고는 하는데 뭔가를 할 수가 없다. 왜냐면 리헨즈는 서폿이기 때문이다. 리헨즈는 그냥 마음같아서는 신지드 꼴픽이나 박고 싶을 것이다.


롤이 미드게임이라고는 하지만 정글러가 나가고 맛이 간 팀이 한두팀이 아니다. kt는 코돈빈이 군대가고 서부리그 구경도 못하고 있고 아프리카는 스피릿이 나가고 믿을 사람이 하나도 없다.


롤 팀에는 대들보가 있다. skt는 페이커 테디가 대들보고 한화는 데프트 쵸비가 대들보다. 아프리카에서 대들보가 될 만한 사람은 기인 뱅이다. 드레드 플라이가 저렇게 네임밸류 있는 대들보같은 느낌은 아니다. 근데 기인은 신기할만큼 폼이 맛이 갔다. 뱅은 보다보면 측은하다. 리헨즈는 서포터다.


아니 승강전 없다고 이렇게 할 건가? kt는 승강전이라는 불똥이 떨어지자 부랴부랴 탈출하려고 급했던 전적이라도 있지 아프리카는 승강전이 없으니 그렇게 무언가 동기가 되어줄 것이 없다.


왜 잘하던 경기를 굴리지 못하고 던지는 것인가? 젠지는 그렇게 주구장창 노잼소리 들어가면서도 굴리던거 안 엎어지게 하려고 하는데 아프리카는 트럭이 잘가다가 시동이 꺼지는 것도 아니고 그냥 후진을 해버린다.


클템이 drx는 불리한 경기를 잘 잡고 역전이 트레이드마크가 되어버린 팀이라고 평했는데 아프리카는 아주 역전 당하는게 트레이드마크가 되어버렸다. 참담하다.


기인!!!! 무력으로 천하를 호령하던 한체탑 기인은 어디 갔는가!!!!! 기인은 어디 갔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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