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 구독자 27명 | 파블로프의자명종

소설을 쓰다가 또 나쁜 버릇이 도졌네요.

지금 쓰고 있는 소설인 세이비어 문장을 이것저것 고치다가 변덕적으로 든 생각입니다.


원래 주인공과 히로인은 둘 다 이능력자 캐릭터고 히로인은 누명을 쓰고 쫓기는 떠돌이였다가 주인공과 만났고


누명이 풀린 뒤엔 자신을 처음으로 믿어준 주인공과 함께 헌터로 들어간다는 부분이었습니다만,


여기서 히로인을 단순히 이능력자가 아닌, 주인공 같은 이능력자에 반응해 빙의합체하는, 샤먼킹 비슷한 전개로 하는 게 어떨까? 라는 생각이 팍 들었습니다.


일단 그렇게 만들어두면 특유의 보이 밋츠 걸 전개에 들어 맞기도 하고, 주인공과 히로인이 같이 있을 명분도 명확해집니다, 게다가 주인공과 같은 헌터 팀인 조연 여캐가


여전히 히로인을 경계하는 묘사를 생각해놨는데 이것도 단순히 자신보다 강한 이능력자가 아닌, 다른 종족이라는 것에서 느껴지는 경계심이라고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문제는 이걸 소설 초반에 떠올렸다면 몰라도 소설을 쓰는 중간에 떠올려버려서 이제 와서 빠꾸도 할 수 없는 상황까지 와버렸습니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접어두고 지금 쓰고 있는 설정에 집중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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