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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GO] 수괴 크라이시스에 등장하는 수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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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보즈
蟹坊主

일본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게 요괴의 일종으로,
바케카니(化け蟹), 오오카니(大蟹) 등으로 불리우기도 합니다.

여러 전승이 전해져 내려오지만
가장 유명한 전승은 사람이 없는 절에서 여행 중인 승려가 묵으면
그 절에 누군가가 나타나서 승려에게 수수께끼를 던지고
승려가 그 사람의 정체를 거대한 게라고 밝혀서 퇴치한다는 전승입니다.

본작에서는 카니보즈가 아닌, 카니보즈의 아종이라는 설정인
'카무나보즈'라는 환상종이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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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닙
Bunyip

호주 남동부의 전설에 나오는 괴물로, 늪이나 물웅덩이, 호수 등에 산다고 알려진 괴물입니다.
단어의 유래는 웸바웸바족이나 웨르가이아족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측되며,
그 의미는 '악마' 혹은 '악령'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수륙양용의 야행성 동물로,
지느러미를 가지고 있어서 빠르게 헤엄칠 수 있고
크고 포효하는 듯한 울음소리를 내지른다고 합니다.
또한 몇몇 전승에서는 식인을 저지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생김새에 대해서는 마슈가 언급했듯이
워낙에 묘사가 다르다 보니 진짜 별별 형태로 묘사되고는 하는데,
일단 타입문 내에서는 반수생 멍멍이 같은 모습으로 묘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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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피
Kelpie

스코틀랜드 전승에 등장하는 요정 혹은 물귀신의 일종으로,
세계 각지의 전설에서 등장하는 존재인 수마(水馬, Water horse) 중 가장 유명한 존재입니다.

힘세고 아름다운 검은 말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보통 말과 달리 발굽이 거꾸로 달려 있으며 희생자를 물 속으로 끌고 가서 잡아먹고
물가에 내장만 던져 놓는다고 합니다.

사람을 끌고 갈 때는 등에 태워서 끌고 간다고 하는데,
무려 자기 몸을 늘려서(!) 한 번에 여러 명을 끌고 갈 수 있다고 하네요.

또한 인간의 모습으로 둔갑할 수도 있는데,
몇몇 전승에서는 여성의 모습을 취하지만 대부분은 남성의 모습을 취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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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켈피는 FGO 이외에도
Fate/Labyrinth에서도 출현한 적이 있는데,

라비린스 쪽의 체형이 좀 더 슬림한 것을 제외하면
디자인 자체는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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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댜노이
водяно́й, Vodianoï

슬라브 전승에 등장하는 물의 정령의 일종으로,
그 이름의 의미는 '물 속으로부터 온 자'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생김새는 본작에서 나온 것처럼 개구리 같은 얼굴에 녹색 수염과 긴 머리칼을 지닌
붉은 눈의 노인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는 전승도 있지만,
그 밖에도 큰 발과 꼬리, 뿔을 지닌 불타는 석탄과 같은 눈을 지닌 인간,
비늘로 뒤덮인 거대한 남자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전승 등도 존재합니다.

이들은 불멸의 존재이지만 달이 차고 기움에 따라서
늙거나 젊어진다고 알려져 있으며,
물 속에서는 무적이지만 육지에서는 약해지기에
물 밖으로 나가는 것을 싫어한다고 합니다.

이들은 강, 호수, 연못 등에 서식하며
특히 방앗간에 딸린 인공연못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물 속에 집을 짓는데,
모래와 통나무로 만든 집에서부터 거대한 궁전까지 매우 다양하며
난파선에서 가져온 온갖 금은보화로 집을 장식하고,
태양보다도 빛나는 마법의 돌을 조명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익사한 시체를 자신의 소유라고 생각해
사람들이 시체를 찾으러 오는 것을 불쾌하게 여기며,
물길을 통제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댐을 보면 부숴버리곤 합니다.

암컷은 보댜나이 내지는 보댜니카라고 불리며,
이들의 왕으로서 '차르 보댜닉'이라는 존재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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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살카
Русалка, Rusalka

슬라브 신화에서 등장하는 물의 정령의 일종으로,
아름다운 처녀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보통 인간에게 악의적이고 적대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거나 성폭행을 당한 등
폭력에 희생되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젊은 여성이 루살카가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루살카는 아름다운 외모와 목소리로 젊은 남성을 홀려서
자신의 머리로 휘감은 뒤 끌어 당겨서 수로의 깊은 곳으로 유인한 뒤에
익사시킨다고 알려져 있는데,
보통은 그냥 익사할 때까지 기다리는 경우도 있지만
일부 전승에서는 간지럽혀서(...) 죽인다고도 합니다.

사실 19세기 이전만 해도 다산과 생명력을 상징하는 존재로 여겨졌었으나,
19세기 이후로는 사악하고 위험한 존재로 여겨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들은 지역에 따라서 묘사가 조금씩 다른데,
예를 들어서 우크라이나에서는 물에 관련된 것으로 여겨지지만
벨라루스에서는 숲이나 초원에 관련된 것으로 여겨지며
폴란드에서는 아예 물에 사는 종류와 숲에 사는 종류로 나뉜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벤트 내에서도 언급된 거지만
위의 보댜노이는 보댜나이라는 암컷 개체가 따로 존재하긴 하지만,
전승에 따라서는 이 루살카가 보댜노이의 아내라는 전승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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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어인
半魚人

수괴 크라이시스 이벤트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수괴입니다.

반어인에 대한 전설은 세계 각지에서 전해져 내려오고 있긴 합니다만,
이벤트에서 등장한 반어인은 이러한 전승들보다는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의 크툴루 신화에 등장하는 종족인 '딥 원'을 모티브로 삼은 것으로 보입니다.

크툴루 신화에 나오는 딥 원은
해저인, 심연의 존재들 같은 의미로도 번역되며,
심해 깊은 곳에 자신들의 도시를 만들고 살아가며

땅 위에서는 느릿느릿하지만 수중에서는 굉장히 재빠르며
텔레파시로 해양생물들을 조종할 수 있으며, 불로의 존재들이라고 합니다.

인간과 교배가 가능한데,
이들과 교배한 후손들은 어릴 적엔 인간과 별 차이가 없지만
중년쯤 되면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여
종국에 가서는 인간의 모습이 없어지고 결국 완전한 딥 원으로 변이하여
심해로 돌아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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