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의 예상대로 다행히 무성한 동굴 자체는 침수되지 않은 듯 하다.
그나저나 몹이 많다.
안전하게 점토 채굴 구획을 조성하려면 꽤 힘든 싸움이 될 것 같다.
저건 가져가야지
일단은 구워놓은 돌이 없으니 이정도만 해둔다.
평탄화 재료 두개가 준비되었다.
우선 용암을 때려붓는다.
물 위에 부어버리면 물 속에 박혀서 흑요석이 되니 주의하자.
그러면 용암이 물 위에 박히고, 돌로 변한다.
적당히 돌로 매꿨으면 이제 가운데 구멍을 하나 내고 이끼를 꽂는다.
거기다가 뼛가루를 뿌린다.
이끼 바닥과 자잘한 풀들 그리고 진달래 묘목들이 나오는데, 이걸 싹 제거해준다.
그리고 이끼 위에 2*2 넓이로 가문비나무 묘목을 꽂아주면...
이끼가 전부 회백토가 된다.
회백토를 흙으로 만들고 싶으면 직접 캐고 다시 꽂으면 된다.
그게 번거로우면 땅을 삽으로 깎아내준다.
그리고 괭이로 파내면 된다.
물이 공급되지 않으면 이건 흙으로 돌아갈거다.
일단 초안은 전부 회백토로 덮어버리고, 그 위를 갈색 버섯으로 덮어버리는게 목표다.
갈색 버섯은 1의 빛을 내기 때문에, 갈색 버섯 위에서는 슬라임만 스폰된다.
(버섯 위에서 몹이 스폰되는건 풀떼기나 꽃 위에서 스폰되는것과 비슷하다)
맹그로브 나무는 아직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감이 잘 안온다.
색이 다른 개구리 두마리가 있다.
어디서 엔더맨이 자꾸 순간이동 해온다 싶더니 몹 스폰 구간이 근처에 있었다.
허접 허접 물에는 못들어오는 허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