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TEA) | 구독자 59명 | 방구석 키신저

홍차) 마리아쥬 프레르 마르코 폴로


img/23/10/11/18b1dec64792461ea.jpg


img/23/10/11/18b1dec65d92461ea.jpg

오랜만의 시음기!


사실 마신 지는 좀 되긴 했는데(일본 가서 사서 바로 마셨으니 대충 2달 다 되어가네요),


시음기 올려야지 올려야지 하다가 자꾸 까먹고 오늘에서야 다른 차 마시다 불현듯 생각나서...


아무튼 얘는 웨딩 임페리얼과 함께 마리아쥬 프레르를 대표하는 차 중 하나죠. 굳이 3개까지 꼽아보라면 얼그레이 프렌치 블루까지 꼽을 수도 있겠지만...


마르코 폴로의 기본적인 성향은 상당히 순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웨딩 임페리얼이 아쌈 베이스라 어찌 보면 좀 강렬한 맛과 (초코/카라멜 향까지 더해서) 강렬한 향을 지향한다면,


얘는 과일과 꽃 향을 입혀놔서 상당히 부드러운 맛을 보여주고 있거든요.


두 향 중 꽃 향은 베이스에 살짝 깔리는 느낌이라 좀 미미하다는 느낌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바탕을 잘 칠해주는 느낌이었구요.


과일 향은 어찌 보면 비슷한 느낌인 TWG의 1837이나 리츠의 겨울을 연상케하는 첫 이미지 뒤로 그 두 차보다 순하게 끝내는 느낌이었어요.


그런 느낌이라 홍차 초심자에게도 입문용으로 추천해 줄만한 차 중 하나가 아닌가 싶어요. 물론 가격대는 좀 높긴 하지만...


물론 (좀 약하긴 하지만) 특유의 베리류 과일향을 싫어하거나 하면 기피할 수도 있긴 할 것 같아요.


별점으로 매기자면 5점 만점에 3.5~4점 사이? 초심자나 마니아나 취향에만 어느 정도 맞으면 모두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만한 차라고 생각해요.

로그인하고 댓글 작성하기
루리웹 오른쪽
루리웹 유머
루리웹 뉴스 베스트
PC/온라인
비디오/콘솔
모바일

루리웹 유저정보 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