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 인근에 있는 전통 찻집 수연산방입니다.
국화차, 황차, 다과로는 복분자 인절미입니다.
우측 상단 한과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녀석입니다.
황차는 개완에 담겨 나옵니다.
젊은 층에서는 개완 쓰는 법을 모르는 분들이 많아 직원분이 가르쳐주려고 한 것 같은데,
테이블링 되기 무섭게 쪼르르 따르는 모습을 보니 멈칫하시더군요 ㅎ...
뜨거운 물과 숙우를 추가로 요청할 수 있습니다.
찻잔의 얼짱각도는 바로 이 각도입니다.
재차 방문했을 때 메뉴. 3명이서 갔어요.
황차, 오미자차, 그리고 이름 까먹은 어떤 차(제일 위)
어렴풋 솔의눈과 비슷한 맛이 났던 것 같아요.
인절미는 무조건 주문합니다.
여긴 인절미 맛집이거든요 ㅎㅎ
수연산방은 계절에 따라 메뉴가 많이 변동됩니다.
여름 별미는 단호박 빙수
겨울철에는 죽 메뉴를 함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죽과 차를 마시러 방문해야겠습니다.
다만, 차가 없으면 꽤나 방문하기 불편한 곳에 있습니다.
그렇다고 차를 끌고 가면 방문객이 워낙 많아 주차난이 생기는 난감한 위치.
사소한 불편은 있지만 방문할 가치는 충분합니다.
고요하고 차분한 느낌이라 쉬는 기분 확 느끼거든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방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