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먹고 집 청소하고 2잔째를 뽑아봅니다
다른거 다 그대로 두고 그라인딩 사이즈 한칸 가늘게 가봅니다. 지금 ODE 젠2에 랩스윗버로는 한칸당 평균 50마이크론 정도 가늘어지더군요.
점심전에 뽑았던 것과 비교하면 이렇습니다. 루니님 권장추출대로 34g 추출하고
추출시간도 프리인퓨전 들어가서 24초(프리인퓨전 안넣었으면 거의 27~30초에 해당하는 추출시간),
추출압도 증가해서 어느 정도 정상 추출 범위 내에 들어온 것 같습니다.
노트도 확연히 드러나네요. 핵과류에 해당하는 살구? 호두는 없어지고 카라멜과 밀크초콜릿(부드러워졌네요)
농도가 달라지면 조금 바뀔 지도 모르겠지만 에쏘도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느낌입니다. 맛있어요!
다음엔 한칸 더 줄여보려고요. 좋을지 나쁠지 모르겠지만. 아직 수율이 여유있는 느낌인데 원두가 좋으니 한계까지 쥐어짜내고 싶어지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