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올리던 추출 그래프를 잘 보고 있었는데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어요
이건 어제 샷인데 후반부에는 원두가 물을 먹을 만큼 먹었기 때문에 그룹헤드에 투입되는 유량과 저울에 떨어지는 중량이 사실 차이가 안나야 하거든요? 근데 윗 그래프를 보면 20초 후반 부에 기울기는 비슷하지만 초당 1ml/s정도 차이가 나는게 보이시죠?(하늘색선과 노란색선)
디센트의 경우 유량은 따로 유량계가 있는게 아니라 바이브레이션 펌프의 동작횟수를 분석하여 계산하는데 유량계보다 정확하지만 국가간 지역별 전원의 입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문제가 있다고는 들었었어요. 근데 기계를 받았을때 대한민국용으로 보정했다고 인보이스에 적혀있어 별 생각 없이 썼었는데 지금보니 그래도 차이가 있었네요.
그래서 메뉴얼에 적혀있던대로 칼리브레이션 항목에 들어가보니 다행히 직접 유량 보정수치를 조절 할 수 있어서 그래프에 나타난 값으로 계산해서 보정수치를 조정하니
이렇게 얼추 맞게 나오네요. 이후에 디센트에서 제공하는 커뮤니티를 뒤적거려보니 칼리브레이션용 퍽 시뮬레이터 바스켓이 있었고 이를 사용하면 자동으로 칼리브레이션 까지 잡아서 적용까지 되는 애드온 프로그램이 있어서 얼른 바스켓 주문 넣어놨네요. 오면 더 정확히 한번 더 잡아야 겠어요.
물론 이전 샷들도 압력기반 프로필의 샷이었기 때문에 기존에 뽑던 샷들과 방금 뽑은 샷이 별 차이가 없이 맛있게 잘 나왔어요. 프리인퓨전때 유량이 작아져서 그런지 퍽 상부도 안정적인 모양이고, 유량중심의 프로필을 테스트 하기전에 발견한거라 멘붕도 없었구요 ㅎㅎ
아 어쩐지 브루잉용 바스켓으로 물 빼볼 때 물이 이렇게나 많이 나오나 하긴 했어요. ㅎㅎ
결론1 : 제조회사 말 다 믿지말고 항상 수치를 의심하자
결론2 : 강배전 쟌슨게이샤는 안정성 최고! 어떻게 뽑아도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