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빠른 우체국택배로 (악성재고)브라질이 왔습니다.
200g 이상의 빵빵한 원두 2봉투
항상 감사합니다.
순서대로 일단 1번 파젠다 무산소 약배전으로 갑니다.
봉투를 여니 무산소의 향이 싸악~
그라인딩을 했더니 춘장간장콩장장이
하리오v60
물온도 91도
정인성 바리스타의 4666에서 살짝 변형을 준 4664레시피 입니다.
무산소라 추출력을 좀 내리기 위해 온도를 좀 내리고 물량도 줄였습니다.
교반이나 스월링도 하지 않았습니다.
무산소답게 열대과일들이 노트의 주를 이루고
거기에 밀크초콜렛이 뒤를 받쳐줍니다.
그라인딩시 맡았던 춘장에 쫄아서 이래저래 조치를 했더니
커피 결과물은 괜찮게 나온 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이전에 엘카페에서 브라질 파젠다를 정말 맛있게 마신 경험이 있어
브라질도 보이면 도전해 보는데
사실 괜찮은 브라질 찾기가 어렵긴 합니다 ㅎㅎ
무산소치곤 브라질답게 나온 게 아닌가 싶은데
그래서 너무 부담스럽지 않고 적절하게 나온 것 같아 오히려 괜찮기도 하네요.
두번째 브라질도 기대가 됩니다.
맛있게 잘 마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