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얼추 세팅이 잡힌것 같아 올려봅니다
필터3 바스켓을 포터필터에 장착하고
원형필터 한장을 깔고 그룹헤드에 장착후 물을 한번 흘려주면 린싱도 완료!
필터3 바스켓 바닥이 가운데가 살짝 솟아있어 린싱을 안하면 테두리가 들뜨네요
협찬 : 파나마 쟌슨게이샤 네추럴
세팅대로 ODE2 최대 굵기로 22g 갈아서 담아줍니다
바스켓에 담고 그룹헤드에 장착 후 추출
평소와 다르게 저울은 쓰지 않고 추출 합니다. 지정된 세팅대로 물이 나올테니까요
처음 뜸물 이후 불림 시간 + 저속 유량으로 계속 일정하게 부어줍니다
그룹헤드 내부가 물로 가득차 있는 상황이 아니라 온도가 조금씩 튀긴하지만 그래도 설정대로는 잘 나와줍니다
대형필터를 쓰는 드리퍼보다는 수색이 맑게 나오는 편은 아닙니다만 맛이 거칠거나 하지는 않아요
맛은 밸런스가 잘 잡힌 맛에 가깝습니다. 꽃과 과일 단맛, 적당한 산미 등이 튀지는 않지만
강하지 않고 부드럽게 다가옵니다
갈아낸 굵기가 굵어서 추출시간에 비하면 쓴맛도 없고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매번 일정하게 뽑기에는 최적화 되어있고 문제가 없겠습니다만
아무래도 푸어링하는 즐거움이라던가
추출되는 상태를 보며 수정해가며 푸어링을 조절 하는 재미는 없군요
오히려 이건 매장에서 쓰기 좋은 툴에 가까운것 같네요. 추출 걸어놓고 신경안쓰고 다른거 할 수 있는?
마치 스타벅스의 오늘의 커피 처럼 배치브루 같은 느낌? 그러고 보니 맛의 스타일이 배치브루에 가까운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