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로 2세에게 에런샤흐르 최대 판도를 안겨줌
이라클리오스가 대반격 해서 참교육하기 전까지 문자 그대로 탈탈 털리던 상황이라 뽕에 취한 호스로가 이런 편지까지 보냈다죠
호스로는 정말 포카스 덕 제대로 봤습니다
꿀 다 빤다음엔 제대로 참교육 당했지만
포카스가 저래서 역대급 암군이라 불리는 거죠. 전임 황제인 마우리키우스가 재정을 어떻게든 회복하려고 긴축 정책을 펴는 바람에 민심의 불만을 사자, 긴축 정책을 그만두겠다고 거짓말을 친 이후 마우리키우스를 암살하고 제위를 차지한 뒤 마음에 안 드는 사람들을 마구 죽여대는 식으로 폭정을 자행했으니까요. 카르타고 총독이었던 이라클리오스가 포카스를 죽이지 않았다면 로마는 저때 멸망했을지도 모릅니다.
이라클리오스가 황제로 등극한 이후 에런샤흐르(사산 제국)는 큰 피해를 보았고, 호스로 2세가 암살되는 등 크게 휘청이게 되었죠. 그리고 거대한 두 제국의 치킨 게임을 틈타 이슬람이 발흥하며 세력을 확장하는 것에 성공했고요. 결국 로마 제국과 에런샤흐르가 벌인 맞대결의 최종 승자는 이슬람이었던 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