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로마 | 구독자 22명 | 프로코피우스 | Troubadour유스티니아누스 1세

나사렛의 몽키스패너의 12 어깨들의 행적 (1)

1. 사람을 낚는 어부 베드로


예수 그리스도의 12 제자 중에서도 특별히 수위에 섰던 3인이자 그 중에서도 필두에 섰던 인물로 복음서에 따르면 예수가 직접 그를 케파(반석)이라 부르고 천국의 열쇠를 주었다고 한다. 예수 그리스도 승천 후, 그는 자연스레 남은 이들의 우두머리가 되었고 예수를 배신한 이스카리옷 유다를 대신해 성 마티아를 사도로 임명했다.


팔레스타인 지역과 안티오키아를 거점으로 활동하다 복음사가 마르코를 데리고 로마에서 활동했으며 네로의 기독교인 박해 당시 로마제국에 잡혀 죽었는데 이 때,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한 자신이 감히 그분처럼 십자가에 똑바로 매달릴 자격이 없다고 하여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죽었다고 한다.


로마 교황이 대표적인 성 베드로의 후계자며 이 외에도 펜타르키의 구성원 중 한 사람인 안티오키아 총대주교 또한 성 베드로의 후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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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의 십자가형 (벤투라 살림베니, 1604년)


2. 요한


베드로와 함께 두각을 드러냈던 3인 중 한 사람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12 제자 중에서는 가장 어린 인물이었다고 한다. 3편의 서신서와 1편의 복음서를 서술했으며 다른 사도들과 달리 천수를 누렸다. 말년에 도미티아누스가 기독교를 박해하며 그를 파트모스 섬으로 유배보내기도 했으나 도미티아누스 사후 다시 유배에서 풀려나 에페소스에서 여생을 보냈다. 요한 사후, 6세기 유스티니아누스 1세가 요한의 무덤 위치에 사도 요한 성당을 지어 그를 기렸다.


1922년을 끝으로 지금은 단절된 에페소스 대주교가 사도 요한의 후계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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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요한 성당의 흔적과 사도 요한의 무덤


3. 대 야고보


베드로, 요한과 함께 두각을 드러냈던 3인이자 사도 요한의 형이다. 예수 그리스도 승천 후, 히스파니아에서 선교활동을 했으며 선교 활동 후,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당시 유대의 왕이었던 헤로데스 아그리파에게 붙잡혀 사형을 당하고 죽었다. 예수 그리스도의 12 제자 중에서 가장 먼저 죽은 인물로 사후, 그의 제자들이 그의 시체를 그가 활동했던 지역인 갈리시아로 옮겼으나 8세기, 이슬람의 이베리아 반도 침략 때 그의 무덤 위치가 유실되는 사고가 벌어졌다. 그러던 중 9세기 초에 인근 주민들이 별빛의 인도를 야고보의 무덤을 발견했고 이 지역은 서유럽 기독교인들의 주요 성지순례 자리가 되어 오늘날 엘 카미노 데 산티아고로 불린다. 또한, 야고보의 무덤 자리에는 오늘날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성당이 지어져 그를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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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야고보의 무덤 위치에 지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성당


4. 성 안드레아


베드로의 동생으로 처음에는 세례자 요한의 제자였으나 가장 먼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른 최초의 제자로 그의 이명은 최초로 부름을 받은 사람이란 뜻을 가진 프로토클레토스다. 형이나 대 야고보, 요한과는 달리 조용한 성격이었다고 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 후, 헬라스 지역을 중심으로 흑해 서부, 불가리아, 트라키아에서 선교 활동을 했으며 60년, 아카이아에서 죽었다고 전해진다. 이 때, 그는 X자로 교차된 십자가에 매달려 죽었고 이로 인해 X자 십자가를 성 안드레아의 십자가로 부르게 되었다. 그가 X자로 교차된 십자가에 매달려 죽은 이유는 X가 그리스도의 첫글자였기 때문이었다.


성 안드레아의 대표적인 후계자는 바로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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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자 십자가에 매달려 죽은 안드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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