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로마 | 구독자 22명 | 프로코피우스 | Troubadour유스티니아누스 1세

지도로 알아보는 5대 총대주교의 관할 구역


img/22/01/26/17e91fa39de1ed457.png

짤은 대충 여기서 파딱으로 활동하는 모 황제시기 기준. 구 서로마 권역 외에 구 일리리아와 다키아, 마케도니아 관구가 로마 총대주교의 관할 권역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도미나투스가 성립되고 나서 재편된 로마제국의 관구지도를 참조하면 5명의 총대주교가 관할한 지역을 더 쉽게 알아볼 수 있다.



img/22/01/26/17e91ff1d391ed457.png


로마 총대주교(교황): 구 서로마 제국 권역 + 일리리아, 다키아, 마케도니아 관구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 트라키아, 아시아, 폰투스 관구

알렉산드리아 총대주교: 이집트 관구

안티오키아 총대주교: 팔레스타인을 제외한 오리엔스 관구

예루살렘 총대주교: 팔레스타인(이 당시 시나이반도는 팔레스타인으로 분류)


이 펜타르키 체제는 두 개의 사건으로 인해 크게 변화하게 되는데 첫 번째는 이슬람의 침입이다. 이슬람의 침입으로 알렉산드리아, 안티오키아, 예루살렘이 이슬람 세력에게 넘어가고 그와 동시에 오리엔스, 이집트, 아프리카, 히스파니아가 이슬람 세력에게 점령되면서 기존의 펜타르키 체제는 사실상 로마-콘스탄티노플의 양대 체제로 변화하게 된다.


두 번째 사건은 성상파괴운동이다. 레온 3세가 726년에 반포한 성상파괴운동은 서방 기독교 세계의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으며 로마 총대주교의 경우, 성상파괴주의에 반발하여 이탈리아 반도 내의 반 동로마 세력 운동을 지원해주기까지 한다. 이러한 이탈리아 지역 내의 반 성상파괴주의 반란은 결국 진압되기는 했으나 레온 3세는 이 과정에서 로마 총대주교를 억누를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반 성상파괴주의 성향의 로마 총대주교를 직접 압송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이 계획은 로마의 함대가 뜻하지 않은 사고로 인해 손실을 입으면서 수포로 돌아가게 되고 이 계획이 실패로 끝나자 레온 3세는 로마 총대주교를 갈아치우는 대신 기존 로마 총대주교의 관구 일부를 떼어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의 관할로 삼기로 하는 결정을 내려 관할 교구를 재편한다. 이 때 로마 총대주교 관할에서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 관할로 넘어간 지역이 바로 일리리아, 다키아, 마케도니아, 그리고 이탈리아 남부의 시칠리아, 칼라브리아 등이었다.

로그인하고 댓글 작성하기
루리웹 오른쪽
루리웹 유머
루리웹 뉴스 베스트
PC/온라인
비디오/콘솔
모바일

루리웹 유저정보 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