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비도 줄일겸 밀프렙을 만들어 둬야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따라서 마트에서 사온 2킬로 파스타 소스와 고기
집에 대충 있던 재료들을 꺼내둡니다.
노파심에 말씀드리는데
밀프 랩(MILF wrap)이 아니라 밀 프렙(Meal prep)이기 때문에
재료에 밀프는 없습니다.
아쉬워도 할 수 없습니다.
양파와 파프리카를 볶아줍니다.
어차피 시판 소스에 왠만한 재료는
다 들어있기 때문에 구색맞추기 정도로 넣습니다.
삼성냥이가 기특하게도 볶는걸 도와주네요
양파가 투명해지면 고기를 넣어줍니다.
양파가 투명해지면 넣는 이유는
모릅니다. 걍 다 그렇게 하던데?
암튼
고기는 소고기 1 돼지고기 2의 비율로 넣습니다.
왜냐하면 소고기는 비싸기 때문입니다.
나도 소고기만 넣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맛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줍니다.
소스가 남을걸 생각해 시판 파스타 유리병을
열탕소독해줍니다.
(그러나 이 파스타 병이 쓰이는 일은 없었다.)
이걸 다 졸여줘야 감칠맛이 극대화됩니다.
감칠맛이 왜 극대화 되는지는 모릅니다.
유튜브에서 그렇다고 하던데?
난 유튜브만 믿어
졸이고~졸이고~
근데 고기를 볶다보니
양이 너무많아 나중에 비빔밥용으로 쓰게
덜어냈습니다.
저는 꾸덕한 질감을 원하기 때문에
중약불로 졸이며 수분을 날려줍니다.
프렙을 완성하기 전에 우선 맛을 봐야하니
점심으로 먹을겸 파스타를 삶습니다.
조금 얇은면이라 5분정도만 삶아도 다 삶아지네요
잔열로 버터를 녹여주고
저거 진짜 버터입니다 왤케 AI같음;;
진짜버터입니다.
두그릇인 이유는 아버지랑 먹기 때문에
간은 딱 맞습니다.
저는 파스타할때는 면에 간을 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소금간을
소스따로 면따로 하게되면
합쳤을때 짜지는 경우가 있어서 입니다.
저처럼 요리에 익숙치 않으시면
소스에만 간을 하는게 나을수도 있습니다.
식사 후 소스가 식는걸 기다릴 겸 근처 다이소로가서
전자렌지 가능한 보관용기를 사옵니다.
예쁜 도시락통이 있으면 좋겠지만
일회용기를 사는 이유는
도시락통이 없다는것을 의미합니다.(끄덕)
그리고 전자렌지 가능한 용기인걸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이거 아셔야해요 관심있으셔야해요 밑줄그으셔야해요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면을 삶은 뒤 트레이에 넣고 펼쳐
올리브유로 코팅을 하고 식힙니다.
그런 후 200그람씩 소분합니다.
유일하게 계량이 들어가는 순간입니다.
200그람인 이유는
롤링파스타 1인분이 170그람이라
파스타 1인분은 340그람이 정량인데
저는 다이어트중이므로 200그람만 담습니다.
하 140그람 내가 봐줬다. 진짜 다음에 걸리면 가만안둔다.
그리고 소스를 파스타 위에 얹고
뚜껑을 덮어 냉장/냉동을 하면 끝인데...
소스가 부족합니다...
로제타 맙소사..
이렇게 되었답니다☆
배은망덕한놈(삼전 7.8만원 오우너)
진짜 배은망덕하네 이자식
자 아무튼 이렇게 일주~이주 정도
점심or 저녁으로 먹을 파스타 밀프렙이 완성되었습니다
소스 1.4kg
고기 900g
면 1.6kg 정도 쓰였네요
프렙한 파스타 무게를 재보니
한 통당 470~490그람 정도 8통 나왔으니
대충 맞는것 같습니다.
당장 내일 먹을 하나는 냉장으로
나머지는 냉동실로 보관합니다.
필요할 때 꺼내서 전자레인지에 돌리거나
팬에 덜어내어 조리해주면 됩니다.
최근에 방송을 못봐서
요리자랑이 있는지 몰랐는데
늦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늦었으면 할수없지 모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로제타님도 맛있는거 많이 드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