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넘의 심장(?) 로얄블렌드예요.
이때까지 온갖 서양홍차를 올리고서도 포트넘의 블렌딩 티는 왜 안올렸는가 하면,
250g짜리 틴이 너무 부담스러워서 안샀기 때문이었는데
요전번에 강남터미널 센트럴 지하 가니 125g짜리 로얄블렌드와 브렉퍼스트 블렌드가 있길래 바로 사서 마실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었어요.
문제는 포트넘 공홈을 가도 블렌딩 티는 125g짜리가 거의 없더라고요. 특히 로얄블렌드와 유사한 산지 차 블렌딩 티인 퀸 앤이 250g짜리밖에 없던...(두 개 사서 비교해 보고 싶었는데...)
아무튼 각설하고, 로얄블렌드는 아쌈과 실론을 블렌딩한 차예요. 그래서인지 수색도 진하고, 아쌈의 몰티함도 넘치면서 실론의 화사함도 동시에 가져가는 차예요.
개인적인 취향믄 좀 진하게 우린 차라 진하게 우려서 아쌈이 좀 부각되긴 했는데, 연하게 우리면 실론 쪽이 좀 더 도드라질 것 같긴 하네요.
어쨌거나 왜 포트넘의 상징인 차인지 알 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