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저녁... EK43S 배송박스가 뜯어져 있었습니다.
동생이 이거 보자마자 궁금해서 뜯어본 모양..ㅋㅋ
잠깐 읽어보고 조용히 다시 봉투안으로 봉인...
엄청 무겁습니다. 묵직쓰..
대충 기타 부속품. 저 통은 일단 한번 쓱 닦아줬습니다.
작은 저울이 필요하여 주문시 옵션에 같이 넣은놈입니다.
사은품 원두 EK43S 첫 갈갈 테스트는 이놈으로 결정.
과테말라, 브라질 풀시티 원두라는데 과연....
그리고 이 저울 처음에 저 건전지 갈아끼우는 부분이...
분해가 처음에 쉽지는 않덜라고요.
처음에 이거 뒤에 어떻게 분해하라는거야.. 하면서
메뉴얼 읽어봐도 뭔가 부서질거같이 안빠지길래 당황...
그래도 어찌저찌 한번 분해해보니 대충 감이 오네요.
그래도 좀 불편한건 사실인듯..
보기보다 묵직한게 무게가 좀 나갑니다.
플레어 58에 퍽스크린을 올려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겠네요.
알리로 쓰리바머 정압탬퍼 주문넣어둔건 아마 1월 말에 올거같아서
당분간은 이놈으로 일단 써야할듯 합니다.
그렇게 다음날이되고....
'3주간 오버타임 근무 많이 했으니 일찍 ㅌㅌ 할게요'
라고 말하고 바로 ㅌㅌ.
플레어 58은 천천히 조립.
그리고 바로 원두 갈갈 해봅니다.
EK43S 첫 감상...
'와오..'
작동시키고 20g 테스트 사은품 원두 투입하니
순식간에 끝이 났습니다.
핸드밀로 힘들게 에쏘 분쇄도 갈때를 생각하면 신세계를 경험.
그리고 저 검은 레버같이 생긴걸로 툭툭쳐서 남은놈들 털어내줍니다.
우월한 성능에 감동을 느낍니다.
일단 눈금으로 0.8 정도로 분쇄 해봤습니다.
이 때 도징링도 처음 써봤는데 확실히 좋네요. ㅠ
처음에 살살 눌르면서 압력게이지 서서히 상승하는걸 보다가
뒤에 쫙누를때 느낌... 나쁘지 않습니다.
처음 내리는데 뭔가 신기한 기분.. ㅋㅋ
테스트 시음해보니
일단 과다추출 된듯 쓴맛이 좀 강하더라고요.
대충 뭐 그렇군... 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비교용으로 잔슨 강배전 갈아봤습니다.
문제는 이건 사진이 없어요 ㅠㅠ
원두양은 18g으로 줄이고 분쇄도 동일하게 해서 내려봤습니다.
25초 36g정도로 내렸습니다.
그리고 처음 딱 맛본 순간...
바로 클래스가 느껴집니다.
혀에 닿자마자 느껴지는 차이가 ㄷㄷ...
젤 처음 산미가 순간 한번 확 치고 뒤에 오는 단맛이라고 할까요
맛의 차이가 대번에 느껴지니 신기... ㅋ
그런데 산미가 좀 강했던 느낌이 있어서
물온도나 분쇄 조정좀 해봐야겠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간단한 테스트 종료.
내일은 뭘로 내릴까하는 행복한 고민을 합니다.
내일은 드립 분쇄도 한번 해볼까 생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