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연습실에서 볶은 콜롬비아 산 라파엘 워시드(워터멜론) 셀프 로스팅
로스팅 중에 수박향이 나다가 발효취가 후반부에 나오기 시작해서 망했나 싶어 하루 지난 뒤 바로 먹어봅니다
흠.. 발효취 최대한 날려보려고 1차 크랙 전부터 열량 줄여 중후반부를 좀 길게 갔는데
갈기전에는 아직 발효취가 좀 있네요. 다행히 갈 때부터는 수박향이 확 피어나옵니다
하루도 안지난거라 일단 물 끓기전에 미리 원두 갈아두고 평소보다는 한 칸 가늘게 갈아줍니다
있는대로 다 뽑아봅니다. 50 50 50 50 50 50
추출 후 먹어보니 적당한 수박향과 적절한 산미. 향은 괜찮은데 뒷부분이 쌀짝 씁슬하고 강도가 강한것 같아
40g 가수 해봅니다. 가수 전 가수 후 TDS는 이정도 나오네요. 한결 부드러워졌습니다
바디감도 적당하고 나쁘지 않은 씁슬함 이긴한데 다음번 추출 때는 마지막 100g~150g은 한번에 가도 될듯합니다
담번엔 설탕 타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