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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내려봅니다. - 다시 스말 게이샤. ㅋ

저도 받았습니다. 스말 게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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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 보관통에 옮겨 담고 한 장 찍었습니다.

길쭉길쭉한 중남미 정통파 게이샤가 구릿빛으로 잘 익은 모습. ㅎㅎㅎㅎ

그리고 무려 500그램... 이 귀한 걸 ㅎ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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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추출을 위해 케맥스를 준비합니다.

스말 게이샤에 다양한 레시피 다양한 도구를 써 봤지만

제가 내린 결론은 바로 이 친구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얘야 말로 스말 게이샤의 정답...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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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그램의 원두를 활용해서 1:11의 비율로 추출 예정입니다.

분쇄도는 코만단테 기준 18클릭. 상당히 가는 편이죠. 대신 낮은 물온도로 과추출을 막을 겁니다.

물온도는 80도. 40ml로 30초 뜸, 이후 80-80-70의 순으로 총 270ml의 물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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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분20초 경에 커피베드에 남은 물을 신경 쓰지 않고 바로 제거해 버립니다.

이것만으로도 클린컵 확보가 충분히 가능합니다. ㅎㅎㅎ

이 레시피의 장점 중 하나가 커피를 직접 맛 보지 않고 남은 추출수의 맛만으로도

커피가 잘 추출이 되었는지 확인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완벽하게 추출이 되면 남은 추출수의 맛에서 아무 맛도 느껴지지 않고

오일리한 질감만 입에 남거든요. ㅋ

이번에 마셔보니 약간 쌉쌀한 맛이 느껴지는 게... 미미한 과추출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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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추출 결과물은 210ml입니다. 의도한 양입니다.

결과물에 비해 커피 사용량이 너무 많은 거 아니냐... 하실 수도 있지만

맛을 보면 그럴 가치가 충분하다고 동의하실 겁니다.

많이 진할 수 있지만 개인의 취향에 따라 가수하면 그만입니다.

저는 30ml의 물을 가수해서 마셨습니다....

.

.

.

음 살짝 과추출 났네요.

터뷸런스 신경 쓰지 않고 물을 좀 세게 부었는데 그 탓인가 싶습니다.

일단 분쇄도는 놔두고 터뷸런스를 최소화하는 쪽으로 레시피를 조금 조절해야겠습니다.

그래도 참 고오오오오오급스러운 제가 아는 그 스말 게이샤로군요.


잘 마시겠습니다. ^^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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