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님 나눔원두였던 BOP 잔슨으로 매번 드립만 하다가 이번엔 머신을 사용해서 아아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혹시나 싶어서 해 본 시도인데 결과물이 정말 좋네요!
따뜻하게 내렸을 때보다 꽃향기가 더 짙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머신으로 내려서 그런건지 맛 자체도 좀 더 묵직해진 감이 있네요. 산미와 함께 단맛도 잘 올라와서 드립보다 훨씬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또, 커피를 내리기 전에 글랜캐런 잔에다가 원두를 담고 흔들면서 향을 맡곤 하는데, 이번에 내린 아이스커피에서는 그때 맡았던 향이 거의 그대로 나서 좋았습니다.
매번 따뜻하게만 커피를 마셨는데 아이스도 은근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