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한국.일본.대만 공동제작의 대작 애니메이션 입니다...
2000년전 중국 춘추전국 시대의 사상가.철학자.정치가.교육자로서 공자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지요..
당시 저도 TV KBS에서 방영을 우연히 접해서 끝까지 시청한 애니인데 저도 어려서 부터 고전과 시대극 역사물.사극을
좋아했기에 매우 재밋게 흥미있게 본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매운 잔잔한 분위기입니다....극적인 기복이 심하지 않고... 공자와 제자들의 논어같은 뜻깊은 대화들이
이루어져 있으며 때로는 마음을 찌르는 주옥같은 명대사들이 쏟아져 나오기에 아이들이나 청소년들이나 볼것같은
만화처럼 보이지만 성인분들도 뜻을 감미하며 가볍게 받아들일수 있는 작품이지요 하지만 가볍게 보면 가벼워 보일수도 있지만
무겁게 받아들이면 심각할수도 있는 깊이있는 작품이라 당시 뛰어난 예술적 작화와 음향 국내 유명 성우들의 기용으로
묵시록적인 스토리가 연출됩니다...
저또한 애니자체를 매우 좋아했기 때문에..단순히 오락성 애니뿐 아니라 예술적 애니도 접하려고 많이 노력했거든요
작환 내용이야 어쨋건 애니자체를 좋아했습니다.. 한때는 오래전 중국에서 제작된 목동이라는 시리즈의 수묵애니도 구해보고..
여러 실험적인 작품들을 찾아보려고 했는데..시대적으로 현재와 같이 정보와 자료의 공유와 수집이 쉽지 않았던 때라..어려움도 많이 있었습니다.
뭐 좌우간..상당히 교양있고 기품이 있으며 지식의 배움이 있고 인물의 삶과 인생의 번뇌도 나름 잘표현되어서..
아이들이나 청소년에게 애니로서 받아들이기 쉬운 좋은 교육적 교훈애니가 되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아마 좀 성인적인 깊은 대사들이 있어 어린아이들이 이해하기가 쉽지는 않겠지만요..
하지만 사춘기 정도 이상의 뭔가 중2병 스러운? 고뇌에 시달리고 불안한 심리에 뭔가 미래와 삶의 해답을 얻고싶어하는 젊은 학생들에게
안정과 힐링이 되지도 않을까? 사려도 됩니다...
때로는 교훈적인 명언들도 많이 나옵니다..이해하기에 쉽게..당시 시대적으로 삶과 죽음의 기로에 처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자의 철학적 사상을 이해하고 심취하기에 힘든때였고..말그대로 적자생존의 혼돈의 세상이였으니..
권력자, 제후들 또한 사물과 물질만을 추구한던 때였기에..공자의 높은 사상을 받아들이기 힘든상황이였으니..
공자가 가장 아끼던 제자 안회또한..간언하기를..
'스승님의 가르침이 너무 고도의 철학이라 보통의 사람들이 이해하고 받아들이기가 힘드니
그 수준을 낮추어 보심이 어떠하십니까' 라는 좋은 교훈적 대사도 나옵니다..
뭐..요즘 세상에..수천년전 고리타분한 인간의 막연한 망언이 뭐가 재밋냐 라고 보실분도 계실것 같지만..
그러한게 한 십~20년전쯔음 국내의 어떤 작가의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라는 도서도 나오기도 했으니..
유교국가였으며 아직도 그영향이 잔재한 우리나라에서
물론 어떤 유교적 폐습이 현 사회에 끼치는 영향을 비난코자 함이 있기도 하지만..
수천년전의 인물의 정립된 사상이 현시대에 아직도 영향을 끼친다는것은 간단히 지나칠.간과할수는 없다는거 아니겠습니까?
전국시대의 인물이 그 당시에 현시대까지 주는 사람의 자세에 대해 주는 지식과 교훈은 아직도 배울점이 많은것이고
또 조사하고 연구해볼 가치가 있는것이라 사려됩니다..
공자의 말씀중 가장 원초적이며 가벼우며 깊이가 있는 어록이 있습니다
'임금은 임금답게, 신하는 신하답게(君君臣臣), 부모는 부모답게, 자식은 자식답게(父父子子)'
저는 이렇게 받아들입니다..
어떻게 보면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 와 비슷한 맥락이지만..
좀더 풀이하면 '자신의 위치를 알고 그에 맞게 도리를 다하라'
이거 아닐지..
다양한 인물이 등장합니다..
자신보다 먼저 단명한 제자들을 슬퍼하는 공자의 모습도 참 측은하게 느껴지고요..
또한 공자에서 시작되는 '효'의 사상은 각박한 현실을 살아가는 현재의 우리에게 재조명되어야 하고
우리의 마음에 다시 재각인 되어야할 좋은 감상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네..일단 이정도만..ㅎ
감사
아...
저도 우리나라 역사의 현인 명인 위인들을 매우 좋아합니다..
물론 고대의 사람들도 좋아하고요..물론 공자도 좋아하지요..그러다 보니..이렇게 애니 소개를 하면서
저도 공자의 자료에 대해 다시 공부해 볼까 생각도 들고요..
그러다 보니 여태 공자에 대한 영화는 도통 보지를 못했군요..
그 시대 9척이상의 장신과 체격을 자랑했다는 공자 라는데.. 위 사진은 주윤발씨가 주연한 공자의 드라마 입니다만..
액션쪽에서 활약하신 너무 잘생긴 배우출신 이신데다..뭔가 저는 이미지가 받기가 힘드네요..
이전의 상당히 오래전에 만들어진 공자 배우의 이미지 인데..이쪽이 좀더 제가 추구하는 이미지에 가깝네요..
뭐 물론 보는분들 가치관과 취향에 따라 틀리시겠지만요..또 나름대로 서로 장단점이 있는거니까요
그래도 전 밑쪽이 더 맘에 듭니다요 ㅎㅎ
즐거운 하루 되시고
찾아보시게 되면 즐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