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서바이버.
영어로 검색하면 액션영화 론 서바이버만 나오는 정말 마이너중의 마이너 게임.
한국에서는 위키 문서조차 없다가 겨우 위키 페이지가 생겼을 정도로 정말 마이너한 게임이다.
사일런트힐2에 영향을 받아 만든 게임답게 분위기가 어느정도 닮아있는것이 특징이라면 특징.
어떻게 플레이하냐에 따라서 5개의 앤딩이 존재한다.
주인공은 한때 자신의 부인과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도시에 역병이 퍼지고 사람들은 이상한 괴물로 변했으며.
주인공은 아파트 206호에 들어가 자기 스스로를 감금해 버린다.
그렇게 혼자 버티기를 얼마나 흘렀을까.
식량이 떨어져가면서 더이상 이 곳에서 있을 수 많은 없다고 판단한 주인공은.
세상과의 긴 단절을 끊고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다.
이 게임은 서바이벌 생존 공포게임이라는 장르를 가지고 있다.
주인공은 자신이 사는 아파트와 더 나아가 도시의 일부를 돌아다니면서
생필품을 구하고 아이템을 수집하면서 이 도시를 탈출해야만 한다.
때로는 괴물로부터 숨고
때로는 괴물들과 싸우면서.
괴물들은 도트답게 별로 무섭지 않아 보일수 있지만 이 게임의 특수 효과가
그런 아기자기한 그들을 고포스럽게 보이게 한다.
그 소리 그리고 그 화면의 깜빡거림...
그리고 이 게임은 괴물만이 아닌 주인공의 내면에도 적이 존재한다.
주인공은 게임 시작부터 환상을 보면서 시작하며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황에서 계속해서 환상에 시달린다.
이 환상으로 인해 세계는 점점 뒤틀리고 뭐가 현실이고 뭐가 환상인지 알 수 없는
지옥같은 모습으로 변해간다.
과연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가.
환상과 현실 사이에서 만들어진 이 콘크리트 미로에서
플레이어인 당신은 탈출해야만 한다.
론 서바이버.
도트가 귀엽다고 방십하지 마라.
나는 이 게임을 4번 도전했다가 3번 포기했을 정도로 분위기가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