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 | 구독자 17명 | 큰읍내

세계관 순수창작을 알리고 보급하는 데 목매달게 된 이유.

제가 서브컬쳐에서도 극 마이너한 쪽이나 마이너한 쪽을 전전하다가 세계관 순수창작 쪽에 정착했다는 그 구슬픈(?) 이야기를 통해서 제가 왜 세계관 순수창작을 하게 됐느냐를 알게 되셨을겁니다. 하지만 그거에서 그치지 않고 왜 세계관 순수창작을 알리고 보급하는데 왜 이리 목을 매다나. 우리나라도 톨킨-작가를 겸하긴 했지만-같은 세계관 창작자가 나올 역량은 충분하지만, 또 이영도와 같이 세계관 잘 만들 수 있는 거 보여줬지만, 환경과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포기하는게 빠르지 않겠나. 그럼에도 세계관 순수창작... 하필이면 세계관에서 컨텐츠를 뽑아내며 재미를 봐야 하고, 거기서 승부를 보는. 이 세계관 설정이 어느곳에 쓰여야 되는지, 가령 게임 시나리오나 소설 등에 대한 명확한 비전제시가 필요 없고 세계관 위에 내러티브(이야기)가 없는 게 당연한 그런 분야를 왜 보급하고 알리는데 목을 매고 그러냐... 그런게 있을 것입니다.


근데, 그렇게 된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세계관 게시판을 만들고 준공인위키를 만드는 데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한... 반사회적/반인륜적 성향의 사이트 출신의 분탕들이 커뮤니티를 장악하고 그러면서, 그런 쪽 성향의 커뮤니티로 바뀐 사이트들이 어느새 급증한 데에 있습니다. 진짜로 어느 순간부터 대한민국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반인륜적/반사회적 분탕들이 차지해버리고 거기 원래 있던 이들이 쫓겨나 인터넷 난민이 되는 경우가 있었을 겁니다. 니나니횽도 그에 대해서 관련된 말말말을 남겼고요. 그러면서 그에 영향을 받아 디씨나 그런 반인륜적/반사회적 사이트들에 영향을 받으면서 네덕 출신만 가득한데다 사실상 하나의 위키로만 뭉쳐있던 대한민국의 세계관 순수창작 분야는 정말 말 그대로 해당 위키 내에서 특정 정치성향-규정을 지키기 위해 여기까지만 말하고, 더 말하지 않을래요...-과 반인륜/반사회적인 것에 기반한 용어로 친목하는 천국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저는 그것에 저항하면서 많은 노력을 가했고, 때론 그것이 잘못된 방법론이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게 실패하니... 더러워서 나간다고 나가면서, 제가 거쳐온 분야들의 대다수와는 달리 헤게모니를 새로이 만들고 이쪽을 키우면서 총 파이를 키워 결국 그 새로이 만든 헤게모니로 압도하면 그만이겠다 싶어서 준공인위키와 세계관 게시판을 만들어버렸습니다. 그러면서 그때부터 세계관 순수창작을 알리고 보급하는 데 목매달게 되었고요 ㅇㅇ


하지만 처음에는 이것이 준공인위키는 방향을 잡아도 사람이 안 올수밖에 없고(총 파이가 작으니 별 수 있나요... -_-;;;), 세계관 게시판은 초반에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방향도 흔들리고, 무책임한 위임도 한번 있어서 좀 위태로웠었죠. 하지만 제가 다시금 재위임을 받으면서, 책임지고 만회하겠다는 마음으로 세계관 게시판의 운영에 골몰하면서 열심히 해나가고... 공약까지 수행하면서 정보도 많이 접하고... 수많은 유저들의 덧글로의 조언을 들으면서 제대로 된 방향을 잡다보니 열심히 세계관 순수창작을 알리고 보급하는 데 목매다는 것에 여념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부족한 저여서 설득이 잘 되지도 않고, 쉽지도 않지지만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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