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러한 가공의 역사는 처음이고, 대체역사 세계관만 주구장창 디립다 파던 양반이라 대부분은 그냥 막 지었지만... 몇번의 잠수함 개정을 거친 지금 기준으로도, 처음 작성한 기준으로도 한자 문화권의 경우엔 전체적으로 이제리수 제민족, 슬라브족 기반 민족의 경우엔 대다수적으로 규칙을 만들어서 민족명을 지었습니다.
이제리수 제민족은 이제리수를 변형시키는 규칙을, 슬라브족 기반 민족은 슬라브라는 단어를 변형하는 규칙으로 했고, 한자 문화권의 경우에는 민족의 특징, 민족이 자리잡은 지역의 특수성 등을 고려하는 것을 취했습니다. 아무래도 그게 쉬울 것 같아서 말이죠. 심지어, 그것마저도 어렵다고 막 붙일 때는 각 민족이 쓰는 언어의 특이한 음소로 보이는 것을 집어와 그걸 가지고 민족명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기초적 수준에서 그런 것을 만드는 상황에서도, 아는 게 많은 민족은 그냥 막 집지 않고 고증을 철저히 지킨 것 같습니다. 인생 살이마냥 의식의 흐름이 자리하여 그래버렸으니 제 스스로도 뭐라 할 것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