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해먹을수 있는 레시피로 참가글 두개를 쓰고나서 마지막 글을 써보려고 하니
마지막으로 무슨 요리를 해서 올려야 강렬한 인상을 남길수 있을까 며칠을 고민해보다
유툽알고리즘을 타고 보게된 한 영상이 있었습니다
타 유투버 홍보로 보일수도 있지만 평소 레시피 참고용으로 자주보는 육식맨님이 올리신 영상중에
얼마전까지 크게 유해이였던 흑백요리사에 나오셨던 에드워드리 셰프님의 시그니쳐 요리 영상이 올라와서
아 이거다 이걸 따라해보면 강렬한 인상을 남길수 있겠구나 싶어서 얼른 따라 해봤습니다
일단 재료입니다
에드워드리 셰프님의 홈 그라운드가 미국 켄터키주 이다 보니 켄터키주의 명산품인 버번 위스키가 들어는 점이 좀 신기했습니다
고기는 소고기 차돌양지 영어로 브리스킷 이라고 하는 우리나라에선 차돌박이와 양지로 따로 분류해 소비하고
미국에선 바베큐에 주로 사용되는 부위입니다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전에 고기 표면에 발라줄 럽을 만들어 줍니다
고기를 통으로 하기엔 너무 커서 반으로 갈라줬습니다
고기에 앞에 준비해둔 럽을 발라주고
냉장고에서 한시간정도 재워줍니다
고기를 재워둘 동안 다른 재료들을 손질해 줍니다
당근 토마토 셀러리 정도만 있으면 됩니다
한시간정도 지나서 고기를 꺼내주면 이런 모습입니다
얼마 안 재워서 그런지 크게 달라진 모습은 아닙니다
고기 겉면 전체를 다 한번 프라이팬에 지져줍니다
지져준 고기와 손질해둔 야채들을 냄비에 차곡차곡 쌓아줍니다
냄비 바닥에는 야채를 먼저 쌓아두는게 나중에 바닥에 고기가 늘러붙는걸 방지할수 있어서 좋습니다
고기와 아채를 다 넣고 황설탕 간장 발사믹식초를 넣어줍니다
기네스 한캔과 버번위스키도 팹시 뚱캔정도 되는 양을 넣어줍니다
요리에 쓰기엔 좀 비싼 버번이지만 그렇다고 새로 사기도 뭐해서 그냥 있는걸 썼습니다
저 아까운걸 저렇게 쓰네란 나쁜말은 금지입니다
버번을 미련을 두지말고 과감히 넣어줍니다
재료를 다 채워넣고 고기가 잠길정도가 되야 하니 남은 공간은 비프스톡을 섞은 물로 채워줍니다
다 채운 냄비를 약불에 살짝 끓을정도로 끓여준후
호일로 꼼꼼히 감싸서 15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4시간 30분동안 끓여야 합니다
90분정도 지난다음에 꺼내서 한번 뒤집어 주면 좋습니다
4시간 30분을 끓이면 이런모습이 됩니다
고기는 따로 건져서 일단 옆에 두고
이 고기에서 나온 육즙과 기름이 가득찬 육수를 한번 채에 거르고 기름을 걷어낸후 옆에 준비해둡니다
4시간30분전에 고기의 겉면을 지져준 팬을 닦지말고 그대로 뒀다 그 위에 가니쉬로 올라갈 재료들을 구워줍니다
어느정도 구워졌다 싶을때 위에 따로 빼둔 육수를 넣어서 그대로 10분정도 끓이면서 조려줍니다
옆에둔 고기의 겉면에 살짝 칼집을 내주고 복숭아잼과 버번을 섞은 소스를 발라줍니다
팬에 가니쉬와 같이 끓여준 육수를 육수만 부어서 200도오븐에 10분정도 마지막으로 익혀줍니다
짜잔 속까지 잘익었습니다
이제 잘 썰어서 담아서 먹기만 하면 됩니다
근데 고기 자체가 엄청 느끼한 부위라 몇개먹으면 물려서 먹기 힘든건 안비밀이에요
솔직히 들이는 수고에 비하면 크게 맛있다 까진 아니였어요
레시피 잘못이라기 보단 저같은 요리똥손이 따라해서 제맛이 안나온거같아요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