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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른양_연말요리] 집에서 만들어 먹는 숯불 양념돼지갈비

취미로 자주 요리를 하는 으른양입니다.


사실 요리대회를 보자마자 뭘 만들지는 정해놨는데, 갑자기 사랑니가 나는 바람에 미루다가 이제서야 올리게 되었습니다.



먹고 싶은것은 많은데, 외식 물가 상승을 감당하지 못해 직접 해먹다보니 이상한 짓을 많이 하게 되었는데요, 이번 요리도 그 중 하나입니다.


레시피 자체는 아주 간단해서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고 냉동 보관도 가능해서, 보먹돼 할인할때 많이 만들어서 냉동실에 쟁여두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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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재료로 구이용 목살 / 시판 돼지갈비 양념 / 생수(다른 물로 대체가능), 설탕 /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노추(간장으로 대체 가능) 입니다.


비율은 고기 1kg에 갈비 양념 200g / 물 200g / 설탕 15g / 노추 15g(혹은 간장 8g정도)을 넣습니다.


단걸 싫어하시면 설탕을 제외하셔도 되고, 돼지갈비 양념과 물 비율을 조금 바꿔서 간을 조절하셔도 좋습니다.


조금 주의할 점은 시판 양념 중 1.8리터 이상 대량 제품은 물이 이미 들어가 있는 경우가 있어 레시피에 맞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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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는 벌집모양으로 칼집을 내줍니다.


옛날에는 버리는 칼을 그라인더로 갈아서 썼는데, 칼집용 곡도라고 싸게 팔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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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둔 양념에 잘 넣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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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말아서 소분해줍니다. 한팩에 고기만 한근정도 들어갑니다.


이대로 냉장실에서 하루정도 재워놓았다가, 바로 먹을 고기를 빼고는 냉동실에 보관해줍니다.


고기 상태에 따라서 시판되는 목전지로 만든 양념갈비보다 괜찮은 맛이 납니다.


이대로 프라이팬에 구워먹어도 맛있지만, 제목에도 적었듯이 일단 숯불 양념 돼지갈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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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을 준비해줍니다.


숯은 시중에서 비장탄이라고 파는 숯이고, 불붙이기 엄청 힘들고 대신 화력이 괜찮고 연기가 덜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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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대충 익혀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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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라서 먹으면 됩니다.


불판은 한장에 100원정도 해서 부담없이 갈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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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 짜고 간이 어느정도 강해서 흰 쌀밥과 죽음으로 잘 맞습니다.


원래에는 사진찍으면서 적당히 먹어야지 했는데, 어느새 두팩 째를 까서 굽고 있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가끔 방에서 숯불피우면 연기가 차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사족으로 붙이자면



고기집에서 쓰는 하향식 로스터라 나오는 연기는 바로 옆으로 흡수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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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터박스(자동차 에어컨 필터) 지나서 인라인 팬으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일부러 삼겹살 같은 고기에 불을 붙이거나 하지 않으면, 그냥 프라이팬에 구워먹는것보다 오히려 연기가 적게 나는것을 확인했습니다.


대신에 방에 그윽한 숯불 고기 냄새가 가득 배는건 어떻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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