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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육수로 칼국수를...

엣.. 와따시 어째서 카레빌런이 되어버린..?



(카레 빌런이라는 소릴 들으니.. 카레 한번 했다가 반절이 사라졌길레 

어우 뭐이리 잘 드셨데 맛나셨나 보다 하고..

15인분 넘게 또 카레를 했더니 어머니께서 안 드셔서 거진 한 달 동안 카레 먹은 것도 기억납니다...


진짜... 

먹을 때 마다 맛있다는 생각은 드는데 자꾸 보닌까 꼴뵈기 싫고 아아.. 살려줘 하면서..

카레에 고춧가루 뿌려 먹고 소면 삶아서 처리도 해보고 

지인이 불러서 갔다가 밥 뭐 먹을까요 하는거에 카레만 아니면 된다고 빌었는데

카레 먹으러 갈까요? 하면서 놀림 받던 생각도 나고...

그 때 이후로 카레 잘 안 해 먹은거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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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냉장고 뒤져보다가


할머니 모시던 시절 짜장에 해드렸던 칼국수 면이 보였고...

유통기한이 지나있어서 후딱 처리해야겠다 생각했는데

저번에 치킨 커리 할 때 육수가 생각나서 칼국수 하면 좋겠다 싶어 육수에 당근 감자 채 썰어 끓이고

칼국수 면 넣어 해 먹었습니다..


저번에 스튜 하실 때 감자 한 개 껍질 까시면서 아유 힘들어 하신 고모가 생각나는데

귀찮으면 흙 잘 닦고 뿌리 튀어 나온 부위 잘 처리 하고 껍질 채 조립... 이 아니 조리 해도 정말 좋아요

음식물 쓰레기도 적게 나오고 


예전에 우동 시켰다가 다 불어 터진 면주고 뭐라고 클레임 걸려고 했을 때 주변에서 하두 말려서

아유 진짜 돈아깝다 하고 앞으로 먹을 일 없을 것 같다 생각했는데


역시 해 먹는게  짱인가 봅니다..

사먹는게 입에 맞는경우가 좀 있었으면 하는데

요즘 따라서 해 먹어야 직성에 풀리니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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