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신 커피는 코스타리카 몬테 데 오로 게이샤 워시드입니다.
50g 구매했고, 가격은 12000원이었습니다.
익스클루시브 옥션이라는 곳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하기에 궁금해서 구매해 봤어요.
원두 15g/칼리타 101/92도/물 150ml 30 5회/2분 30초
로 추출 진행했습니다.
소감은…
분명 워시드의 느낌이 맞기는 한데…
산미에 뒤이어 오는 뉘앙스가 묘하게 묵직한 것이 무산소에서 느꼈던 그 느낌이 살짝씩 나는 것도 같습니다.
제가 부족해서 그렇게 느끼는 건지는 모르겠지만요.
장맛 까지는 아닌데 뭔가 묘한 향이 올라옵니다. 노트에 플로럴이라고 적혀 있긴 한데 그렇다고 하기엔 에스메랄다에서 느꼈던 그런 화사한 향도 아니었습니다.
제 표현력이 모자라서 뭔가 확 떠오르는 표현이 없는게 아쉽네요.
직전에 마셨던 게 에스메랄다 프라이빗 하라미요 워시드여서 그거랑 비교를 하긴 했는데,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에스메랄다가 나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인 맛 취향으로도 에스메랄다 쪽이 훨씬 맛있다고 느껴졌고요.
옥션 1위에 해당 옥션에서 90점 이상을 받았다는 내용에 너무 기대를 했던 걸까요?
우선은 뒀다가 다음주 즈음에 한번 더 마셔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