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 되어 브라질 COE 1위를 개봉했습니다.
개봉할때 프루티한 향이 확 퍼지는 게 좋네요.
딸기? 같기도 하고 어느 하나라고 딱 집어 말하기 힘든 복합적인 과일향입니다.
레시피는 그동안 자주 썼던 20g 하리오 484로 내려봤습니다.
그동안 마셔봤던 무산소들은 장내가 많이 나거나 뒷맛이 별로인 케이스가 꽤 됐는데, 얘는 COE 1등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장내가 아예 없진 않으나 없다고 해도 될 정도로 미세한 정도고 맛에서 처음 향에 느껴졌던 복합적인 과실향이 굉장히 많이 느껴집니다. 괜히 노트에 쥬시가 포함된게 아닌 것 같아요.
과일향과 함께 느껴지는 산미가 주요한 포인트인 듯 하고, 뒷맛에는 부드러운 단맛이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같이 나눔받은 게이샤가 깔끔하다면, COE는 불쾌하지 않고 뒤까지 은은하게 이어지는 단맛입니다.
경험이 그렇게 깊은 편이 아닌지라 표현을 하기에 다소 어려움이 있긴 한데, 그래도 정말 맛있는 커피였습니다.
다만 위에서 말했듯 복합적인 과일향이 정말 많이 나는 편이라 이 향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호불호가 꽤 있을 것 같기도 하네요.
좋은 나눔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