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번 알라딘 커피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이번에 주문해서 몇 번 마셔본 후기를 남기고자 합니다. 궁금하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알라딘에서는 8종류의 원두가 소개되어 있었는데요, 커피노트를 보고 취향에 맞을 것 같은 원두를 선택했습니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하루 수케 (Ethiopia Yirgacheffe Haru Suke)
원두는 200g 및 500g 단위로 있으며, 중량별 가격의 정가는 각각 15,000원 35,000원입니다.
다만, 로스팅 기간에 따른 할인이 있는 것 같습니다. 첫 구매라면, 50% 할인이 있으며
그리고 각종 알라딘 쿠폰이랑 마일리지 적립금 등의 혜택 중복 적용이 가능했습니다.
알라딘 양탄자 배송 적용 상품이라, 시간대만 맞으시면 당일 주문 당일 도착도 가능하실 것 같습니다.
도착하고 중량을 측정하여 보니, 556g으로 포장지를 고려하면 원두가 부족함 없이 담겨져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은 알라딘이 소개한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하루 수케의 추천 부루잉 레시피입니다.
[추천 브루잉 레시피]
신맛, 쓴맛, 단맛의 밸런스가 좋은 카페 테일의 원두가
가진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는 추천 브루잉 레시피 입니다.
원두 20g : 92~94℃ 물 260g
1. 분쇄된 원두에 40g의 물을 부어 원두를 적셔줍니다.
2. 30초 후, 가운데부터 나선형을 그리며 120g의 물을 부어줍니다.
3. 20초 후, 가운데부터 나선형을 그리며 100g 물을 부어줍니다.
4. 부은 물이 다 빠지면 따뜻한 커피 완성입니다!
커피에 대한 인상을 표현하자면, 우선 향은 괜찮았습니다. 달콤하면서도 산뜻한 냄새가 공간을 메웠습니다.
맛과 관련해서는, 다소 무난한 데일리 원두 같았습니다. 진하고 쓴맛보다는 깔끔한 맛이 취향이라 괜찮았습니다.
다만, 루니(황달/스마일)님의 나눔 원두만큼 강렬한 인상과 맛의 스펙트럼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커피 노트에는 신맛이 별점 4개 (5점 만점)이었지만, 신맛은 거의 없었습니다. 나중에 신맛을 표현하기 위해서,
추천 레시피가 아닌 자체 레시피를 시도했습니다. 물 온도를 75~80으로 낮춰서 내리면 신맛이 표현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드립해서 내리면, 다소 전반적인 맛의 벨런스는 흐트러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단맛의 경우, 주황색 이미지 때문인지, 살짝 감귤의 단맛같음을 느꼈지만, 같이 마신 상대방은
고구마의 단맛 같고, 향과 끝맛을 제외하면 디카페인 원두들과 비슷한 거 같다고 표현했습니다.
알라딘 커피는 재주문 의사는 있지만, 중량은 200g에 조금 더 여러 맛으로 주문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몇 번 드립 해서 마셔본 후, 이 커피에 대한 알라딘 후기들을 다시 살펴보니 공감할 만한 부분들이 있었던 점은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