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즈커피/레트로60/쿡커피/커피내리는버스정류장/셀
다섯 업체의 로스터가 한가지의 생두를 각자의 방식으로 로스팅하여
30g씩 비교하며 맛 볼 수 있는 재밌는 방식의 원두입니다.
판매는 라이언즈커피 스토어에서 하고 있습니다.
매달 한가지씩 생두를 선정하는데
이번달은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토라자 G1 세미 워시드 입니다.
스페셜티씬에서는 인도네시아 커피가 인기있는쪽은 아니지만
스페셜티가 지금처럼 떠오르기전부터 많이 마셨던 커피라서
지금도 좋아하는 커피 중 하나입니다.(케냐와 함께)
커핑의 방식으로 5가지를 비교하면서 맛 봤을때
로스팅포인트가 크게 차이나는 곳은 없어서 대동소이한 느낌이었습니다.
컵노트가 삼나무, 몰트, 타바코, 후추, 브라운슈가 인데
삼나무와 타바코의 노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셀 로스터즈가 가장 라이트하게 볶은것 같은데 그래선지 다른 업체보다 타바코 노트가 미약했고
라이언즈가 가장 다크하게 볶은 느낌이라 몰트, 브라운슈가의 느낌이 강했습니다.
저는 비흡연자라 담배를 직접 피는 맛은 모르지만
그래도 간접흡연은 엄청 많이 해봤는데
타바코의 노트가
'으윽 커피에 담배맛 나 우엑' 이런 부정적인 느낌이 아니라
'오오 커피에 이런 노트도 있네? 신기하다'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재밌는 경험이어서 앞으로도 종종 구매해볼 것 같은 상품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