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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썰 : 첫 해외주식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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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글리젠겸 왔습니다.

이전글의 수면제매매법 전후 시점. 국장에 더불어 해외주식을 시작한 당시를 다루는 글입니다.

(이전글? : https://bbs.ruliweb.com/userboard/board/700214/read/1974)



COVID-19 사태가 터지기 1~2년 전.

한국에서도 미국 주식을 살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됩니다.

당시 출장다니다보니, 길거리 현수막에 "우리 oo증권에서는 미국주식 살수 있습니다~"라는 류의 광고를 보고,

"어, 나 국내주식 가지고있던거 어떻게 되었으러나?" 라는 생각과, 당시 루리웹 메인에 때때로 올라오는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분기실적 관련 글 등등이 머릿속에 떠오르면서. 미국주식을 해보는 계기가 됩니다.



이전글 언급처럼, HTS에서 오래된 휴면 계좌를 열어보면서 수익률을 보고 행복했던 기억이 나네요.

주식을 적극적으로 해야겠다 마음먹게 된 나름 터닝포인트 입니다.

과거에 부모님 귀동냥으로 알음알음으로 샀던 주식은 플러스건 마이너스건 정리(제가 아는 분야가 아니니 해당주식의 미래예측이 전혀 안되어서)하고, 엔씨소프트만 남겨두고, 달러로 환전을 합니다.

여윳돈을 조금 보태서 산 미국주식은 아래 스샷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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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첫 해외주식 입성



블리자드 매수경위는, 2018년 당시 저는 소비자로서 블리자드 팬이였습니다. 블리자드의 개임개발력-소위 장인정신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AMD 매수경위는, 인텔과 AMD의 경쟁에서, (남편수집가)리사수의 업적과 크르자니크의 삽질 비교글, 2018당시 스펙터-멜트다운 이슈(관련기사 링크) 등 비교할 때 AMD가 우위에 있다 생각했었습니다.

이 당시의 주린이 그 자체인 저도 "계란을 한바구니에 담으쉴?" 같은 격언은 들은바가 있기에, 심적으로는 블리자드 몰빵 하고싶었지만, 그리하지 않고 절반씩 구매했던 의사결정 기억이 납니다.



매수한 시점부터 꾸준한 우상향을 해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매수 시점부터 1개월. 2018.11. 블리즈컨이 열립니다. (관련기사 링크)

기억나시나요?

폰없찐 사태...!!



<동영상1> 영상7분~, do yo guys not have ph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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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으로서도 디아블로가 정식넘버링도 아니고 PC버전이 아니라는게 실망(2018년의 감성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넷이즈에 외주주는점도 실망, 주가가 반토막으로 떨어져서 실망. 2중첩 크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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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 매수 초기 생각과는 다르게, 빠르게 정리하게 된 액티비전 블리자드. (편집 편의상 2021매도내역을 잘라붙였습니다)




폰없찐 이후로도 펀더멘탈이 위협받는다고 느낀점은,

블리자드 창업주 마이클 모하임 사장이 퇴사하고 다시 게임회사를 차리게 된 썰(관련기사 링크), 오버워치총괄_제프카플란 퇴사(관련영상 링크) 등 주요인원의 퇴사, 정치적 올바름의 대두(게임을 잘만들면서 PC하면 뭐라 안하겠으나...따람라-깐포지드 라던지 개발력이 부족해진다고 느낌..  블리자드 뿐만이 아니라 패트릭소더런드_배틀필드5언에듀케이티드, 닐드럭만_라오어2골프채, 점점 못생겨지는 여케릭터 등 PC사례) , 겉과속이 다른 졸렬함(미국 국내적으로는 정치적올바름 컨셉이면서, 돈줄인 중국과 관련된-하스스톤 대회에서의 프리홍콩 프로게이머 제명(관련기사 링크), 성추문:맥크리 사태 등).

매수이유였던 "블리자드의 장인정신"이라는 이미지도 다시 리마인드 해보면서, 지금까지 쌓여온 인적자원이 그당시에 게임을 잘 만든것이지, 그 사람들이 나가고 나서, 남은사람들이 잘 만들거라는걸 보증해주지 못한다. 캔디크러시사가와 콜오브듀티 외 IP만 남은것이다 라고 판단하면서.. 지속적으로 분할매도 하게됩니다.



<동영상2> 게임업계의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에 대한 풍자 2018.9.



AMD는  지금도 계속 보유 및 추매한 상태로, 딱히 쓸 말이 없네요. 지금도 장기적으로 유망하다고 생각합니다.

엔비디아 황회장이 요즘 과거 인텔처럼 성능을 조금만 올리면서 넘버링장사 하는거처럼 느껴지는데,

리사수 눈나가 CPU의 선례처럼 VGA도 잘 만들어서 점유율을 많이 가져와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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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낀점.

이전 글, 수면제매매법에서 느낀점은 "투자를 해야한다." 그리고 "장기투자를 해야한다" 정도라면,

이번 글의 당시 ~2019년 전후~ 시점에서 느낀점은 "유의미한 금액을 투자해야 한다" 입니다.

이 당시 매수-매도에 사용된 실현손익 또는 미실현손익은 스크린샷 사진을 보시다시피, 백만원~이백만원 짜리 행복입니다...

네. 수익률이 커도 인생이 편해질 정도의 숫자는 아니라는 점이 문제입니다.



if 를 대입해보기 시작합니다.

과거 몇년전에 KO(코카콜라)주식을 사면 어땠을까? 이때 얼마치를 샀으면 지금 얼마겠네. 연배당이 분기별로 얼마겠네..

10억어치에 2%배당이면...월환산150만 배당이면 회사 안다녀도 되는거 아닐까?(아님) 같은 상상의 나래!

"경제적 자유" 라는 달콤한 꿈을 꾸기 시작힙니다.

인터넷에 워런버핏 같은 키워드를 검색해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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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 당시 가치주 배당금을 확인했던 자료 일부분.





위와같은 상황에서 본인은 2020년도를 맞이하면서,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월급 중 생활비를 제외한 부분은 전부 미국주식을 사기 시작하는데...

투 비 컨티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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