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서는 서고트족이 점령하여 세운 서고트 왕국이 고대 이슬람 칼리프정의 정복으로 인해 멸망하고 그 잔존 지도부 및 군대가 이슬람교 정복자들의 추격을 피해 아스투리아스 왕국을 세우는 데 성공하고, 결국 그것으로부터 레콩키스타가 태동해 수백년을 싸운 끝에 그것의 후신인 카스티야, 아라곤, 포르투갈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결국 이베리아 반도에서 쓰이는 언어도 오크어(※판타지 종족의 말이 아닌, 프랑스 남부와 스페인 카탈루냐의 일부인 아란 계곡, 모나코 등에서 쓰이는 옥시타니어)에서 갈라져 나온 카탈루냐어 혹은 이베로로망스어 계통의 언어로 대표되는 로망스어군의 언어를 사용하게 되었죠.
그에 기반해, 만약 북아프리카에서 레콩키스타와 성격이 같은 유사한 성전 혹은 국토 회복운동이 이뤄졌다면, 결국 어떻게 되었을까요?
1. 성공해서 북아프리카에서 이슬람을 몰아내고 다시 한번 찬란한 문명을 꽃피운다. 북아프리카에서 베르베르인 거주 지역을 제외하고는 모든 민족이 로만-아프리카인에게 동화되어 언어도 로만-아프리카인의 남부 로망스어군 계통의 아프리카 로망스어나 그에서 파생될 언어를 사용한다.
2. 실패하고 지금과 같은 아랍-베르베르 천지의 이슬람교 다수 국가들로 구성된 마그리브가 탄생한다.
3. 이도 저도 아닌 그 무언가가 탄생한다.(덧글로 제안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