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나가던 토끼풀 혼돈의흑마술사입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올려봅니다
처음에는 집이 너무 어지러운 상태라 올릴까 말까 했습니다만
전체 사진이 아니라도 괜찮다는 말에 다른분들에게 보여줄수 있을만한 부분만 추려서 부끄럽지만 한번 올려봅니다
(방송에 그대로 나가기에는 살짝 위험한 부분이 있어서 가렸습니다만 혹시모르니 약후를 붙였습니다)
그럼 소개하겠습니다
시작은 현관문부터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대충 러브하우스 BGM)
정면의 방과 오른쪽의 창고, 왼쪽의 화장실로 이어지는 문이 나옵니다
정면에 있는 (야겜)타페스트리는 중국집 입구지나갈때 있는 커튼처럼 꾸며본것입니다
참고로 친구에게 선물받은거라 무슨게임인지 저는 모릅니다
그래도 선물받은거라 나름 꾸며봤습니다
그리고 왼쪽에 계신분들은
가끔 유게에도 소개가되는 정선사(浄泉寺)에서 모시고있는 관음보살님들이십니다
(유게글: '많이 현대화 되어버린 일본 불교'의 사찰을 알아보자.jpg)
위에 계신분이 성(聖)관음보살님, 밑에 계신분이 마두(馬頭)관음보살님이십니다
항상 현관 입구에서 저희집을 보살펴주시는 분들입니다
다음으로 정면문을 열고 들어가서 방 전체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만......
지금 제방에는 누가봐도 방의 수용범위를 넘어버린 수많은 만화책들과 유희왕을 포함한 각종 카드들이 발딛을틈도 없이 어질러져있는 상태라
방 전경은 차마 보여드리기 힘들어서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문을 열고 방 안쪽으로 가는길에는
작은 냉장고가 있습니다
여기에도 조그마하게 줄어든 관음보살님께서 지켜주고 계십니다
혼자 지내다보니 그렇게 크지않은 냉장고지만 불만없이 잘 쓰고 있네요
안을 열어보면....
마실것말고는 뭐가 없습니다
그나마 삶은계란과 소세지정도...
그래서 사진찍고난뒤 장보러갔다왔습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것들중 가장 '김치'맛에 가까운 '비비고 기무치'와 매일 먹는 낫토랑 야채들
그리고 호로요이 신상이 나왔다길래 그것도 사보고 음료수도 좀더 넣고
덤으로 5월말까지 써야되는 미스터도넛 쿠폰으로 도넛도 좀 사왔습니다
다음은 주방에 딸려있는 찬장입니다
찬장을 볼때마다 '오타쿠 굿즈중에 머그컵은 왜이리 많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상자안에서 빛을보지 못하는 머그컵만해도 5~6개정도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왼쪽에 쌓여있는것은 '로손'이라는 편의점에서 이벤트경품으로 푸는 리락쿠마 식기들 입니다
리락쿠마를 좋아해서 이벤트때 마다 하나 둘씩 모으다보니 쌓이기 시작했는데
아무래도 혼자 지내다보니 경품 모으는 속도를 식기 마모시간이 따라가지를 못해서 쓰지도 못하고 쌓이기만 하네요
제가 집에서 가장 오랜시간을 보내는 장소인 책상입니다
뒤에계신 분들은 원래는 침대시트였던분들이지만 이사한뒤에 커튼을 산다는걸 깜빡하는 바람에
임시방편으로 집에있던 침대시트(미사용)을 커튼대용으로 쓴뒤로 계속 우리집 커튼역활을 해주고 있습니다
아... 무슨캐릭인지 아시는 분들은... 매년 건감검진을 받으실 나이가 되셨겠군요
모두모두 몸관리 건강관리 하면서 지내요
그리고 전에 사사님께 받은 사인도 액자에 넣어서 책상위에 잘 전시하고있습니다
생활공간 소개는 여기서 끝납니다
그럼 위에 말씀드렸듯 방이 책과 카드로 발딛을틈도 없으면 과연 저는 어디서 자느냐...
그 정답은
이집을 선택한 이유인 복층에서 자고 있습니다
집은 좁지만 신기하게도 복층이 넓어서 유용하게 쓸수 있겠더군요
복층을 올라가보면
먼저 누워계시고 있는분이 계시네요
이불을 빼면 그 작가님 특유의 꼭지와 털 묘사가 적나라하게 들어나기에 가려두었습니다
거진 박스와 가벼운책들을 진열해놓는 창고2로 쓰고 있는지라
어찌보면 복층에서 자고 있다고는 하지만 창고에서 자고있는거랑 별반 다를게 없는 느낌이네요
마지막으로 사왔던 호로요이와 아스카 레이 과자를 곁들여 한잔 해봤습니다
아스카과자가 생각보다 매워서 사사님 입에 맞을까 많이 걱정했었는데
사사님께서 맛있게 드셨다고 해주셔서 정말 기뻤습니다
이번에 방 소개용 사진을 찍으며 생각한것은
'더 넓은 집으로 이사를가자' 였네요....
지저분한 방이지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