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글을 써보는 랩터입니다.
대학가 원룸에서 살아가느라 몇 번을 이사했지만 추억을 되새기는 겸(?) 토끼굴 사진을 올려봅니다.
학부생 시절, 친구와 같이 살때의 방이었네요.
방을 소개시켜 드려야 하는데 이딴 사진들 뿐이 없어서... 소싯적에 여러모로 ㅁ친짓을 은밀하게(?) 하고다닌 기억뿐이 없네요.
그리고 대학원 입학과 동시에 닉값을 하게되는 현재의 보금자리로 이사를 하게됩니다.
그리고 좁은 원룸에 잘 안버리고 이거저거 채워넣는 맥시멀리스트인 놈이 살아버리니 집안은 개판5분전이라 주 활동영역인 컴퓨터 책상 밖에 보여드릴게 없네요 ㅠㅠ
예전에 꼬모 링피트 하실 때 같이 운동했던 사진으로 과거의 방 상태가 꽤 깔끔했음(?)을 유추해 볼 수 있네요.
지금은 꼬라지가 이렇습니다 ㅎ (퇴근하고 대충 치우고? 고모방송 보며 찍은 사진입니다.)
여러모로 지저분해지고 너저분해졌습니다 ㅎ.... 장패드는 꼬모 장패드로 바뀌었고 뒤의 타공판에는 소소하지만(?) 에어소프트 건이 추가됐습니다.
사진의 하단부를 보니 디테일하게 더럽습니다.
커여워서 사용은 못하고 전시 중인 키링들. 저 왼쪽에 있는 곰탱이 캐릭터를 어디선가 본 것 같으시다면 기분탓...
소염기에 챡! 달라붙어 있는 고모수제 토끼풀 자석! 메탈파츠의 증거!
지저분하고 너저분한 토끼굴(생활용)은 여기까지! 그리고 출근하는 공간도 된다고 하셔서 은밀하게(?) 찍어본 토끼굴(업무용) 입니다.
오픈랩 형식의 연구실인데 제 자리도 지저분해서 대략적으로 제가 업무(실험) 하는 공간이 이렇다는 것 뿐이 보여드릴게 없네요.
사진을 뒤적거리다가 소싯적 대학원 실험실에 친구와 같이 들어와서 ㅁ친짓 했던 짤을 발견해서 올려봅니다.
그때의 저나 같이 들어왔던 친구나 둘 다 연구보다 운동에 미쳐있던 때였네요.
그 친구가 석사 졸업하고 실험실을 떠나니 남은 친구가 없어 요즈음은 조용하고 얌전해졌습니다(?)
>실험하고 대학원 수업 과제에, 발표준비 등등을 하느라 피곤한가?: Yes
>피로에 지친 일상에 활력이 필요하다고 느끼는가?: Yes
>운동을 좋아하는가?: Yes
>실험실에서 운동을 하고 싶은가? : Yes! (이때부터 잘못된 걸 깨달았어야 함)
>스트레칭 등의 가벼운 운동이 아닌 중량감있는(?) 근력 운동을 원하는가?: Yes
>주변에 벤치로 쓸만한 것이 있는가?: Yes (테이블 밑에 있는 캐비닛 비우고 눕힘)
>안전을 고려하여(?) 적당한 무게(?)를 지니며, 가격이 크게 나가지 않는 물건이 있는가?: Searching...
>있는가?: Yes.
(진짜 왜 하나같이 ㅁ친짓 한 사진밖에 없지? 싶습니다만...이것이 젊음인가봅니다.)
(쥐 사료 하나 당 15kg이니 무게도 적당)
(실험 후 폐시약과 96 well plate로 만들어본 44700)
마지막으로 토끼풀의 쥐굴(업무용)입니다.
(괜히 센치해져서 쥐굴 입성 전에 찍어본 사진... 찍어준 후배녀석에게 감사를)
성질 더럽기로 유명한 C57BL/6 마우스 입니다. 비만 및 간 질환 유도 실험 중이라 통통하고 커엽습니다.
동일 계열 실험이지만 다른 쥐굴에 있는 녀석입니다. 얘도 겉보기로는 통통하니 커엽습니다만, 지들끼리 싸우고 일진짓하면서 같은 케이지에 있는 애들 괴롭히고 (짱먹은 1마리가 나머지 쥐들을 죄다 괴롭힙니다) 종양 이식하면 이식한 데 파먹고...승질 더러운건 학계에서 알아주는 놈입니다.
후배에게 부탁해서 쥐굴 청소 끝나고 찍은 한 컷으로 마무리!
사사 꼬모도, 토끼풀 분들도 귀인화 한 쌍검 유저같은 민첩한 하루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