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게 동결이 풀려 이제야 올리네요.
당첨된 민트 초코 바나나킥과 안데스 초콜릿, 같이 넣어주신 스탠드 잘 받았습니다.
중간에 드시던 것도 넣어주시나요? 를 기억하셨는지 안데스 초콜릿 드시던 것도 넣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초코렛은 그렇게 안좋아하는데에도, 진짜 취향에 맞아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스탠드는 지상에 두기에는 너무 위험하여, 높은곳에 고정해 두었습니다.
손편지인가? 하고 생각도 못했는데 너무 귀엽네요.
대망의 민트 초코 바나나 킥입니다.
봉투를 연 순간 사알짝 풍겨오는 민트 초코향이 달콤하면서도, 생각보다 강하지는 않아 조금 묘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조각 먹고 나서 연약한 민트초코향에 실망하여 "이 정도인가..." 하며 한숨을 쉰 후, 숨을 들이쉬는 순간 0.02% 포함된 페퍼민트 오일의 향이 가슴속에서 올라오며 미묘했던 기분을 조금이나마 진정시켜주었습니다.
사실 민트를 매우 좋아하여 여기저기 자주 먹는데요.
민트 초코 페스티벌에 가서 민트 초코로만 배를 채운다던지.
수제 애플민트 탄산음료를 만들어먹고,
샴푸와 바디워시에도 페퍼민트 가루와 페퍼민트 오일을 넣고
민트 비누를 만들어 즐겨 쓰며,
자전거도 민트 색을 씁니다.
요즘같이 민초 혐오가 만연하여 민트초코파가 살아가기 힘든 이런시기에, 이런 선물들을 받아 너무 기뻤습니다.
언젠가는 사사님이 민트 초코의 매력을 알아주실 그날과, 베스킨라빈스 31에서 민트초코칩이 1위를 하는 그날을 간절히 기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