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토노에서 익숙한 천장(바닥)으로 인사드리고 있는 8개월차 토끼풀입니다.
공개된 공간의 글쓰기 버튼은 참 누르기 무거워 오랜 기간 눈팅만 했지만
사사님 덕에 얻은 즐거운 기분을 나누어
사사님과 토끼풀 분들께 표현드리고 싶은 마음에 글을 씁니다.
사사님을 알게된 건 복면세아 컨텐츠 였었고...
당시 목소리에 한번 치이고, 술 드시는 모습에 두번 치이고, 근- 하신 모습에 세번 치였네요.
그 뒤로 어찌저찌 하다보니 16년부터 해온 트위치의 첫 유료 구독도 사사님 덕에 하고,
첫 토토노 때 투네이션도 가입해서 첫 후원도 사사님 덕에 해보네요.
이날 후원을 해야겠다... 하는 마음은 사실 없었고, 평소 방송 보듯 보다가
사사님과 토끼풀 분들 방송 즐기시는 모습에 문득 그 분위기에 끼고 싶었나봐요.
이때는 토토노 용으로 따로 노래를 준비했었던 건 아니었습니다.
2020년부터 혼자 코노가서 다 노래한걸 저장해두는 개인적인 취미가 있었거든요.
사사님이 잘 모르는 노래셨지만 즐겁게 들어주셔서 다음 노래방에도 더 참여할 마음이 들었었나 봐요.
두번째 노래방 때는 청소년이 아니지만 청소년... 으로 노래를 보내 드렸네요.
이때는 한곡만 보내고 두근두근 했는데 다른 분들은 여러 곡 보내는 거 보면서 저도 한두곡 쯤 더 보낼걸 하는
아쉬움도 조금 있었죠.
그리고 세번째...
본격적으로 익숙한 천장(바닥)으로 많이 불러주셨었던 때네요.
사실 이 노래는 안부른지 10년도 더 되서 많이 아쉬웠지만 즐겁게 들어주셔서 감사했어요.
정확하게 기억하진 못하는데, 이때 앞으로는 굉장한 분이 노래를 불러주시고, 뒤로는
질풍가도(중복)이라서 굉장히 ㄷㄷ한 기분으로 있었던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요 곡에서 쓰레기 통을 보시고 천장이 아니라 바닥이구나라고 많은 분들이 정체를 깨달아주셨죠...
사실 삭제는 같은 날은 아니고 전날이었습니다.
그래서 각도나 위치가 다른 곡들과 달랐죠.
그리고 마지막 7월의 노래방이네요.
처음 두번의 토토노는 후원할 때 그냥 적당히 잘라서 보냈고,
세번째 토토노는 4분/4곡 이라는 여유로운 규칙이 있었는데,
이번의 토토노를 하면서 3분30초라는 시간에 특히 고민을 많이 했었네요.
많이 찾아 보기도 하고, 간점/템포업도 했는데 결국 어릴 때 많이 불렀던 노래로 일단 한곡 골랐습니다.
오히려 이 곡은 고민을 크게 하지 않고 3분 30초 시간을 확인한 뒤 이렇게 해야겠다 바로 정했던 노래입니다.
보통 사사님 노래를 라디오로 많이 들어 이것도 정확하게 기억하지 않지만,
어느날 사사님이 토끼풀 분들과 랩 관련해서 얘기를 하셔서 아 랩으로 한곡 해야지 했는데
paris(지선님이 없어서 X) / 그땐그땐그땐(사사님이 모르시기도 하고, 당시 토끼풀분들 분위기가 한분쯤 준비해오실 것 같아서 X)
기타 3분 30초를 너무 넘거나, 제가 가사를 좀 많이 절거나(외톨이...?) 등등의 이유로 많이 걸렀고,
중복이 없으면서 들으면 많이들 아실 것 같은 노래로 뽑았습니다.
많이 절었던 거 같지만 즐겨주셔서 감사합니다.
8월의 노래방은 추가적인 선곡 제한이 생겼네요.
바로 생각난 노래는 있지만 중복을 주의하며 살살 연습해 볼까 합니다.
노래를 잘 부르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토끼풀 노래방을 참여하면서,
사사님 덕분에 한동안 듣지 않던 옛 노래들도 찾아 듣고,
노래방에서 불러보는 새로운 재미들도 찾아가며
약간의 부담조차 신선함과 즐거움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다시금 감사의 말씀 드리며, 앞으로도 건강한 음주하시고
행복한 방송 오래도록 부탁드릴게요.
많이 사랑합니다.
채팅 잘 안치는 불량한 토끼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