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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다리고기다리던~ 참 재미있었던 토토노 이야기

루리웹에 두 번째로 쓰는 게시글이자 사사게에 두 번째로 쓰는 게시글이자 두 번째 토토노 참여 후기네요


단 두 번 밖에 없는 코인 중 하나는 꼬모픽 노래를 부르고 싶었지만....... 저 노래들 너무 높고 힘들더라구요?


높고 힘들기에 만족스러운 녹음본을 뽑아내기도 힘들뿐더러 한 번 갔을 때 여러번 시도를 하는 것 또한 불가능에 가깝더라구요.


결국 꼬모픽 노래는 하나도 만족스럽게 뽑아낸 노래가 없다는 앤딩으로.... 제 원하는 노래들만 준비하게 되어버렸죠.


토토노에 보내는 노래는 되도록이면 세이브본을 사용하기 보단 지난 토토노 이후 녹음한 노래들을 사용하려 하는데 이번달엔 여러모로 안 좋은 개인사가 여럿 겹쳐서 노래방엔 많이 못 가게 되었네요.


그래도 그 중 나름 만족스럽게 뽑힌 노래들을 꼽아봤더니 서울의달, 구애,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정도가 추려졌습니다.


그 중에서 꼬모를 향한 플러팅으로 구애 하나, 옛날부터 참 좋아하던 노래인 서울의 달을 하나 골라 최후 픽으로 선정!


이윽고 막이 오르고 토끼풀들의 평균 능력치가 하늘로 치솟는 그 순간이 도래하였습니다!


한 번 쯤 첫 노래 스타트를 끊어보고 싶었지만 첫 순서를 탈취하는건 실패했고, 두 번째 노래로 제 노래가 나왔습니다.



선우정아 - 구애





꼬모에게 구애를 마친 후 다시 자리에 앉아 야광봉과 탬버린을 흔들며 꼬모와 듀엣을 부르는 방법도 학습하고 신나게 놀다가

혼자 듀엣.... 심지어 노래와 랩을 같이 하는 분을 보며 와 씨 다음사람 누구냐 넌 죽었다 ㅋㅋㅋ 하고 있었더니

그게 나네?

김건모 - 서울의 달





그나마 다행이야 서울의 달 녹음이 정말 잘 돼서......

라고 안심했더니 다음곡이 잠시만 안녕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앞뒤로 뭐야 억까 멈춰!!! 자신작이었단 말이야 ㅠㅠ

이렇게 노래를 다 보내고 실컷 즐기다 보니 어느센가 업로드 된 음악을도 끝을 보이고, 시간도 자정에 가까워졌다죠.

어? 12시 전에 끝나면 추가곡....? 을 두근 반 세근 반 기대를 차곡차곡 쌓고 담아두었습니다만 칼로 잰 듯 시간에 맞춰 끝나는 방송에 시무룩.....

만에 하나라도 추가곡을 받을까 대기하고 있었던
 

강산애 -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이렇게 업로드하고 보니 4분 30초 짜리네요.... 추가곡 타임이 있어도 올리지도 못 할 뻔했어...머쓱타드

이렇게 노래방에 올리지 못한 노래까지도 풀었네요 즐거웠습니다.




다음달 토토노는 '행복' 한 노래 + 자유곡 하나 였었는데 제가 '행복' 키워드에서 떠올린 노래.... 대학교 시절에 무한반복 하며 듣던 노래인데 정작 노래방에선 불러본 기억이 없는 노래로군요 연습해 보겠습니다!

토토노 재미있었고, 행복했어요! 그리고 더 행복할 예정입니다 물론 어제보다 더요!
사사고모도 그랬으면 좋겠고, 그럴거라 믿어요, 그러기 위해 도와줄 사람은 수도 없이 많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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