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활한 토끼가 꾀로 곰을 범하고는 독수리에게 채어 위기에 처하였다가 계교로 위기를 벗어난다는 내용의 설화.
옛날에
수토끼 한 마리가 곰의 굴에 들어갔더니 어미 곰은
밖에 나가고 어린 곰만 있었으므로,
토끼가
새끼 곰들에게 말하기를, “너의 어미가 있었다면 내가
마땅히 교접하였을 텐데 없으니 애석하다.”고 하였다.
어미 곰이 돌아오자
새끼 곰들이 이 말을 전하니 화가 난 어미 곰이,
“산의 임금인 호랑이도 우리보다 뒤로 꼽는데,
하물며
토끼 따위가 어찌 감히 나를 욕하는가? 다시 온다면
삼킬 것이다.” 하고 숲 속에 은신하였다.
얼마 뒤
토끼가 다시 와서 곰의 새끼에게 똑같은 수작을 하므로, 곰이
곧 뛰어나가니 토끼가 놀라서 우거진 나무 사이로 달아났다.
곰은 몸이 커서
칡과 등나무 사이에 걸려 빠져나가지
못하자 토끼는 이때다 하고
도리어 뒤로
달려들어 어미 곰을 범하고 달아나면서, “내가
네 신랑이 아니고 무엇이랴!” 하였다.
얼굴을 너무 찐빵으로 만들어 버렸네요. 사사님은 완전 윳쿠리가 되어버렷....
유게글 : https://bbs.ruliweb.com/etcs/board/300780/read/51324525
출처 : https://gall.dcinside.com/derror/deleted/cartoon/gallery
유게에 올라온 만화를 보고 곰이면 띠모고 토끼면 사사님이지라고 생각해서
합방도 했겠다 그려보았습니다.
원본은 구글에 후배/위를 검색해서 적당한 야동 구도를 바탕으로 그렸습니다
그래서 원본을 못올려요.
그리고 사사게 글작성 자제기간이라 단순한 그림이면 디코에 투척하겠는데
이건 도입부 설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불가피하게 글로 작성하였습니다. ㅠㅠ